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어서 샐러드에 자주 등장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이 많아서 기름과 같이 볶아 줄때가 훨씬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수 있다는건 다들 알고 계시죠?
사실 감자 볶음에 파프리카를 곁들이면 맛이나 식감까지 좋기는
했지만 파프리가가 감자보다 굵어서 잘 어울리지 않았던 점이 있기는 했었어요.
여주댁이 오늘 파프리카 얇게 채써는 방법을 제대로 알려 드립니다,
감자 (중간크기 2개) 양파 1/2개, 삼색 파프리카 1/3개씩, 부추 30g(야채 모두 합쳐 400g,정도)
마늘3쪽, 오일1큰술, 굴소스 2작은술, 소금 약간, 후추, 참기름
감자, 양파, 파프리카 모두 채썰어 준비하고 부추는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 흰부분과 초록부분을 따로 놓아 주세요.마늘은 편으로 썰어둡니다,
감자는 그냥 채칼을 이용했습니다,
파프리카한번 보세요, 아주 부드러워 보이지 않나요?
캬캬캬, 요거 말이죠, 채칼로 썰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독일채칼로 썰었는데 다른 채칼도 가능한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거 단순하지만 위대한 발견 아닌가요?ㅋㅋ
약한불로 예열된팬에 오일 넣고 마늘향먼저 빼주세요.
불을 약하게 하셔서 마늘이 갈색이 나지 않고 제몸에 있는 향만
뺄수 있도록 약한불 잊지 마시구요
마늘향이 충분히 우러나왔다 싶으면 감자를 넣어 줍니다,
여기서 잠깐, 보통 감자 볶음을 하실땐 채썰은 감자를 물에 한번
씻어 줍니다, 씻어주는 이유는 끈기를 없애려고.
하지만 여주댁은 그 끈기가 좋아서 절대 채썬다음 씻지 않습니다,
씻어서 볶은 감자는 정없어 보이기도 하고 젓가락 사이로 삐질 삐질
빠져나가는 감자채때문에 신경질이 나기도 하거든요.
반대로 씻지 않아 끈기가 있는 감자는 젓가락질도 잘될뿐 아니라
맛도 훨씬더 감칠맛이 난답니다,
주절 저절 떠드는 사이에 감자가 대충 익었네요.
감자를 볶다가 기름이 부족해서 바닥에 늘어 붙기 시작하면
물을 조금씩 보충하면서 볶아 주시면 됩니다,
부추 흰부분과 채썬 양파를 넣어 볶아 주세요
재료가 잘 어울어 졌다 싶으면 채썬 파프리카와 부추 초록 부분을 넣고
굴소스를 넣어 간을 해줍니다,
굴소스 덕분에 노릇해졌네요,
이쯤해서 간을 보시고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으로 마무리 해주세요.
저흰 그냥 먹었어요,
후추와 참기름은 조금만 넣어주면 됩니다, 아참~ 깨소금도 파박 넣었어요
파프리카는 빨강, 노랑 주황을 썼어요, 감자와 비슷한 양의 파프리카가
들어갔는데 전혀 튀지 않고 잘 어울리지요?
거의 두접시에 가까운 양을 볶았지만 울남편 다~ 드셨습니다,
마구 마구 밥도 비벼드셨습니다,
여주덱
배남매
으나네밥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