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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조미김을 먹는 것이 대세인데, 문득 옛날 어머니가 연탄불에 구워주시던 날김
구이가 생각나서 구워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어볼 참입니다.
요리법이라고 하기도 뭣할 만큼 간단하지만 먹어보면 맛있습니다.
우선 조선김을 준비하시구요. 조선김은 김밥김보다는 두께가 얇습니다.
파래김도 파래향이 좋아서 괜찮습니다.
김을 두 장씩 석쇠에 넣고 석쇠를 들어가면서 가스불에서 잘 구워줍니다.
판판하면서도 바삭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전장을 2등분 한 후 다시 4등분을 해서 잘라주면 되는데, 칼보다는 가위가 편합니다.
밀폐용기에 이렇게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양념간장을 만들어 볼텐데요. 일단 부추를 찬물에 5분간 담가 흙을 제거하고,
두세번 헹궈줍니다. 그런 다음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송송 썰어줍니다. 부추가 없으면 쪽파를 다져주어도 좋습니다.
향은 부추가 더 맛이 있는 거 같습니다.
간장, 고추가루, 후추, 맛술, 통깨, 참기름을 넣고 섞어줍니다.
이 때 간장은 저염 간장을 사용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요즘 마트에 가면 저염 간장을
많이 팔고 있거든요.
고루 섞어 완성합니다.
정말 오랜 만에 먹어보는 날김구이... 조미김보다 김 자체의 향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추향이 좋은 양념 간장..
날김에는 흰밥이 제일이죠.
티스푼으로 간장을 밥에 얹어주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사진처럼 먹으면 밥알이 떨어질 수도... 특히 보리밥인 경우는 밥알이 마구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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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김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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