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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날이 조금 포근하였지요 ?
계속되는 추운 날씨 덕에 이젠 추워도 끄덕없네요 ^^
사람이 얼마나 적응을 잘하는지 미리 미리 대비하니
이젠 추운 겨울도 지나 가나 보아요
설날도 다가오고 마음만 바쁘네요
전하면 전의 대표주자
동그랑땡 전을 만들어 보았어요
속재료가 전의 기본이라 모든 전에 들어가는 속재료
만들어 보아요
동그랑땡은 "간랍"이라 불리고
예전엔 쇠간이나 천엽, 쇠고기, 생선등을 얇게 저미고 굳게 다져서
밀가루를 입히고 달걀을 씌워서 기름에 부친 "저냐" 라고 하네요
"돈저나"가 동그랑땡으로 바뀐 말이라고 해요
우리가 흔히 동그랑땡 하면 동전 모양의 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뜻이 담겨져 있네요
설날 음식, 동그랑땡 / 전의 기본 속재료 만드는 법 / 동그랑땡 만드는 법
재료
쇠고기 간것 150g
돼지고기 간것 250g
두부 120g
달걀 2개, 달걀 노른자 1개
다진 파 5T, 다진마늘 1t, 소금 1t, 후추 조금, 참기름 1t
포도씨 오일 적당량, 청주 1T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청주를 조금 뿌려 두고
키친타올로 꾹 눌러 핏물을 제거해요
그래야지 누린내가 나질 않아요
Tip : 대파는 반으로 잘라 속심지를 제거하고
겉부분만 잘게 다져 줍니다
속심지는 물컹거려 속재료로 사용하기엔 안좋아요
국이나 찌개에 넣어 드시면 되어요
두부는 칼로 다져서
면보에 놓고 물기를 꼭 짜서 제거해요
볼에 고기 간것 , 다진 두부, 다진 파, 노른자, 소금, 후추, 참기름 등을 넣어
간을 맞춰 줍니다
팍팍 치대어 주시면 더욱 찰지게 만들수 있어요
부서 지질 않아요
달걀을 풀어 준비하고
달걀물 - 밀가루 순으로 퐁당 담구어
팬에 오일을 두르고 앞뒤로 전을 부쳐 줍니다
센불에서 구우시면 양념을 한 전이라 쉽게 탈수 있어요
중약불 이하로 구워 주셔야 해요
동그랑땡은 엄마가 예전에 살아 계실때는
도시락 반찬으로 많이 싸주시던 반찬이에요
저도 울딸 도시락 반찬으로 많이 만들어 주기도 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중의 하나지요
입안에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크기에다
맛도 좋아서 인기있는 반찬입니다
울 아버님이 전을 엄청 좋아셔서
시댁 갈때 마다 제가 전을 엄청 부쳐 간답니다
이번엔 좀 패스 할려고요
시댁가면 전을 엄청 부쳐서 나누어 먹곤 하는데
이번 설에도 상상이 가네요 ^^;;
명절에 빠지면 섭섭한전
동그랑땡 만들어 보았어요
날이 많이 풀려서 다행이에요
이젠 산책도 좀하고 여유로운 시간 가지고 싶네요
이웃님들 오늘도 행복한 시간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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