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남편은 소위
말하는 영식님이십니다.^^
집에서 하루에 한
끼도 식사를 하지 않는다라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님자를 붙여 요즘 주부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지요....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바쁜 남편이 참 안쓰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남편이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저도 사실 간단하게
식사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아이들에게
생선요리를 해 주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요즘 참 생선요리
선뜻하게 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방사능 노출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광고하고 있고..
마트에서는 매일
방사능 오염도를 체크하고 있다고 광고하고 있지만....
사람 심리라는
것이 머리 따로 마음 따로인 것
같습니다.
마침 아이들도 연어가
먹고 싶다고 하여서 연어 덮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각종 채소를 얹어
영양의 균형도 맞추고.. 맛의 풍미도 깊게 한
연어 채소 덮밥을
후다닥 만들어 주었답니다.
돈부리 소스가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채소도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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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밥 2공기, 연어 1토막, 느타리버섯 2줌,
연근 5cm 정도, 애호박 3cm 정도, 양파 1/4개, 올리브유 약간, 허브소금 약간, 청주 1큰술.
돈부리소스 : 쯔유 50ml, 물
150ml, 청주 50ml (없으면 가쓰오부시장국 이용) |
연어는 청주와 허브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재워
주세요.
덮밥에 들어가는 채소는 집에 있는 채소를 마음껏 응용하시면
됩니다.
전 버섯, 연근, 애호박, 양파를 넣어
주었습니다.
버섯은 가닥가닥 떼어내 주시고 연근과 양파는 가늘게 채 썰어
주세요.
애호박은 두툼하게 반달썰기 해 주세요.
돈부리 소스 재료로는 집에 예전에 사용하고 남은 쯔유가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마트에서 팔고 있기도 하지만... 집에 있는 가쓰오부시 장국
등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청주도 준비해 주세요.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연근을 볶아
주세요.
양파, 애호박, 버섯을 넣고 센 불에서 재빠르게 볶아
주세요.
채소를 덜어낸 팬에 연어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세요.
연어가 다 익으면 볶은 채소를 팬에 넣고
돈부리 소스를 넣고 끓여 주세요.
국물이 있어야 하므로.. 너무 졸이지
마세요.
갓 지은 밥을 접시에 담고..
볶은 채소와 구운 연어를 올려 주세요.
연어 특유의 깊고 고소한 맛이 나면서
아삭한 채소에 간이 배어 짭조름한 연어덮밥이
완성되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일식풍이 나는 연어덮밥 요리로 한 끼 가볍게
해결하세요.^^
예쁜포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