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 풀린다더니..

오히려 그 전날보다 더 추웠던거 같아요.

날이 흐리고 바람 불어서 그런가 ㅠ-ㅠ

괜시리 날 풀린다는 뉴스만 믿고 약간 덜 무장하고 나갔다가..

도로 감기가 도진 기분입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것은 삼치 탕수육이에요.

대형마트 수산코너에서 생선 한마리 사서 담당하는 여사님께 구이용으로 뼈 발라주세요 하면 정말 깔끔하게 잘 해주세요.

집에서 뼈 바르려면 진짜 잘 안되는데..여기서는 칼이 좋은가..바로바로 쓱쓱 되어서 나오는^^;;

덕분에 이렇게 집에서 편하게 삼치 탕수육을 해먹을 수 있답니다.

정말 좋은 세상이에요.

-삼치 탕수육 요리법-

삼치 3/4마리(반마리가능), 빨간 파프리카 1/3개, 노랑 파프리카 1/3개, 양파 작은것 반개, 느타리버섯 한줌, 전분가루

삼치 밑간 : 허브솔트 약간, 참기름 1큰술, 청주 2큰술

탕수육 소스 : 물 14큰술(150ml), 간장 1큰술, 설탕 4큰술, 사과식초 3큰술

집에서 할때는 정말 살이 뭉개지기 쉬운데~

뼈를 바른 삼치는~포 뜨기가 쉬워용~ㅎㅎ

도톰한 삼치살을 껍질만 벗겨서~

먹기 좋게 네모지게 자른 다음에

밑간에 조물조물~

밑간을 해줘야 삼치에도 간이 들어서 맛있어요^^

삼치 약간 크면 반마리 정도만 해도 2명 먹기엔 괜찮지만..보통 크기의 삼치는 3/4 정도 사용하세요^^

총 삼치가 구이용으로 4등되었을때 하나만 빼고 다 사용하면 됩니다.

따로 튀김옷을 안하고~

전분가루를 넣어서..

골고로 묻힌 뒤에 오일에서 튀겨주세요.

전분가루 넣어서 살살 삼치살이 뭉개지지 않도록 버무려주세요.

깊이가 있는 팬에 오일 많이는 말구요..

삼치가 약간 잠길정도로만 오일 넣고..

중불에서 달군 뒤에 튀겨주세요.

중간에 오일의 온도가 너무 세면 약불로 줄여서 애벌튀김 한뒤에~

먹기 직전에 한번 더 튀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삼치 탕수육이 된답니다.

소스는 정말 쉬워요.

요건 저희집 식구 양에 맞춘거라서~

정말 딱 1회분 용량입니다 ㅎㅎ

소스 남으면 아까워서..최대한 먹을만치만 하는것이 버릇이 되었어요^^;;

탕수욕 소스에 들어간 채소들은 약간 큼직하게 네모나게 썰어서 준비하세요.

그리고 탕수육 소스 재료를 한볼에 모두 모아서 섞어놓구요.

역시 깊이가 있는 팬에 오일 살짝 둘러서 채소를 볶아주다가~

미리 만들어뒀던 소스를 부어서..

중불에서 한번 부글부글 끓으면~

여기에 녹말물 약간 넣어 농도를 맞춘 뒤에~

불을 끄면 완성이에요.

우리집만의 탕수육 소스양을 딱 정해놓으니 이젠 편하게 막 해요 ㅎㅎ

겉은 바삭~속은 부드러운~

새콤달콤 삼치 탕수육입니다^^

원래 찍어먹는 쪽인데~사진상으로는 부어먹는것이 더 좋아서리~

ㅎㅎ 신랑이랑 요 탕수육 소스에 대한 취향이 같아용~

찍먹파~

별미로 굿이에요.

생선살이라서 정말 겉은 바삭한데 속이 부들부들 야들야들~

특히 삼치가 도톰하니 그 살이 맛있는데 요렇게 해먹으니 더 맛난거 같아요^^

아이도 잘 먹고 신랑도 잘 먹고~

주말 별미로 추천해드려요^^

금요일입니다.

이제 편한 주말이 옵니다~

다들 으샤으샤 기운내세요~~~~~~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