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입니다. 토요일 내일이 시할머님 생신이라서..

오늘 미리 찾아뵙는데..

전을 했거든요..

그래서 신랑 도시락도 모듬전입니당^^;;

헤헷...추석 되기전에 추석 분위기 내는 것도 아니공..쩝..;;

어제는 오후부터 4가지 전 하는데..시간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후딱 가더라구요 ㅠ-ㅠ

제가 예전에 비해 손이 좀 느려졌낭..ㅡㅡㅋ

원래 다섯가지 하려고 했는뎅...

시간은 늦고....장보러 가기는 너무 피곤하고..

결국 4가지의 모듬전을 곁들인 직장인 도시락을 준비해보았습니다~~~

-모듬전 직장인 도시락 요리법-

순두부전 : 순두부 1개, 느타리버섯 한팩, 밑간(국간장 1작은술, 소금, 참기름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부침가루 3큰술, 달걀 1개

육원전 : 돼지고기 한근, 밑간(청주, 소금 약간, 후추가루, 참기름 약간), 다진양파와 파, 간(간장, 올리고당, 참기름 살짝), 두부반모

          빵가루, 달걀 1개, 생강즙이나 생강가루

오징어부추전 : 오징어 1마리, 부추 반단, 부침가루, 물

깻잎 크래미전 : 깻잎 20장, 크래미 20개, 부침가루, 달걀물

육원전~동그랑땡입니다.

저는 보통 육원전 할때..

우선 고기에 밑간을 해놓고..

채소를 볶아요.

이러면 수분이 덜 생겨서 속이 눅눅하지 않더라구요.

여기에 으깨서 물기 좀 빼준 두부 반모 넣고 조물조물 반죽하다가~볶아서 식힌 채소 넣고 다시한번 치대기~~

여기에 달걀과 빵가루 넣고 열심히 치대주세요.

진짜 열심히 치대주면~~~~끈기가 생기고 맛있게 찰져집니당~~~

요 육원전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빚어서 약불에서 동글동글 돌려가며 구워주기~

달걀옷 입혀서 구워줘도 좋아요^^

참고로 저는 육원전 할때 절대 빨리 익으라고 누르지 않아요.

누르지 않고 구워줘야 육즙이 새어나오지 않아서 맛나요~~~

오징어 부추전은~뭐 그냥..

열심히 작게작게 썰어서~~

부침가루랑 물 섞어서 반죽 만든 뒤에

냉장고에서 숙성시켜줬어요.

그래야 맛나더라구요.

한장 넉넉하게 크게 부쳐도 맛나지만~

먹기 편하게 한입(까지는 아니고 두세입^^;;) 크기로 부쳤습니다.

역시 진리의 오징어부추전이에용~~~

순두부전입니다.

시할머님, 할아버님이 아무래도 연세가 있다보니 부드러운 전을 꼭 하게 되네요^^;

순두부에 밑간 해서 좀더 단단하게 잡아준뒤에

물기 빼서 으깨서 부침가루랑 달걀 넣고~~

작게 썰어준 느타리버섯 넣어서 섞어주세요.

요걸 냉장고에서 숙성하면~

좀더 전 부치기 좋은 반죽이 됩니당~~~

걸쭉해진 반죽을 후라이팬에 중불로 빠르게 익혀주다가~

약불로 줄여서 속까지 익혀주세요.

참고로 순두부전은 확실하게 한면이 구워진 뒤에 뒤집어야 잘 뒤집어집니당~

오늘의 직장인 도시락~

1. 모듬전과 양념간장

2. 연두부

3. 풋고추와 된장

4. 열무김치와 단무지무침

5. 미역국과 밥

전과 어울리는 반찬 고민했는데..

그래서 전집 막 검색했는데 의외로 반찬 많이 안주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느끼하지 않을 정도의 반찬을 준비했습니다.

개운한 냉채종류 하나 하고 싶지만~

전날 전 부치느라 힘빠진터라..

그냥 이정도에서 신랑이 만족해주길 바랄뿐이에요^^;;;

그간 선글라스 하나 없이 다녔는데 드디어 도수 넣어서 저두 선글라스 생겼어용~~

앗싸아~이제 햇빛에 눈 찡그리지 않고 다닐거에요 크읏~~~~~~~~~~~

선글라스에 도수 넣으니 신세계더군요 +ㅁ+

햇빛 짱짱한 날 선글라스 타악 끼공~~놀러가고파요 ㅎㅎ

다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