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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이사오기 전에 자주 가던 마트에서
달걀 한판에 1500원이라며 세일 문자가 온거예요.
어머 이건 꼭 사야해!ㅋ
마침 점심 시간이라 커피 마시러 가자며 잠깐 나온 언니를 꼬셔서
커피 대신 달걀을 사러 갔다 왔어요.
1인 2판 한정이라 각자 2판씩~
달걀 부자가 됐으니 오랜만에 달걀 장조림부터 만들어 봤어요 ^^
*재료*
달걀 12개
소금 1큰술, 식초 1큰술,
조림장 - 멸치육수 4컵,
양조간장 10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1큰술,
표고버섯, 대파, 청양고추.
(밥숟가락 계량)
먼저 달걀부터 삶아야죠.
냄비에 달걀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넉넉하게 붓고
소금, 식초 각각 1큰술씩을 넣어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한 후 15분 정도 삶으면 완숙이 되요.
삶은 달걀은 바로 찬물에 담궈 껍질을 까서 준비해요.
달걀을 삶는 동안 조림장을 만드는데요,
물 1리터 정도에 멸치와 마른 표고버섯을 넣고 10분 정도 팔팔 끓이다가
국물이 우러나면 멸치와 버섯은 건져내고
양조간장 10큰술과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맛술 1큰술,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소끔 푹 끓여요.
육수에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장조림 국물이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나는데
매운맛을 싫어하면 생략해도 좋아요.
그냥 맹물에 하는것보다 육수를 만들면 아무래도 장조림은 더 깊은 감칠맛이 나서 좋아요.
바쁠땐 그냥 맹물에 해도 괜찮아요 ^^
육수가 한소끔 끓고 나면 대파와 고추는 건져내고
달걀을 넣어 중약불에서 국물이 자작해질때까지
중간중간 저어가며 졸여내면 완성이예요.
간을 보고 간장이나 올리고당은 입맛에 맞게 더 추가해요.
달걀껍질을 예쁘게 못까서 못난이 장조림이 되버렸어요;
그렇지만 먹을때 한입 크기로 썰어내면 안보이니까 괜찮아요ㅎ
달걀 장조림도 한통 가득 만들어 두면 일주일이 든든하죠~
반찬 없을때 따끈한 장조림 국물에 달걀 하나 으깨서 비벼 먹는 장조림 비빔밥도 좋아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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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