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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가 경상도 분이라 담백하게 하는 계란찜보단 짭쪼름한 맛을 즐기셔서
주로 하는방법입니다..국 없을때 밥맛없을때 그만이죠
계란을 풀때 계란이 두개라면 물을 계란 하나 분량을 섞습니다
그리고 명란젓은 칼등으로 눌러 알만 깨끗이 빼내 3/1정도를 계란과 섞고 나머지는
남겨둡니다 이때 살짝 고추가루도 넣어주시면 색이 좀더 이쁘겠죠..취향에 맡기겠습니다
전 냄비에 물을 넣어 중탕하는 방법을 쓰는데 이때 랩은 씌우지 않아요
센 불에 10분정도 중탕하다 계란위가 살짝 익혀지면 남은 명란젓을 젓가락으로 똑똑 집어
계란위에 얹어 주고 다진파와 깨를 살짝뿌려 다시 뚜껑을 덮어 마저 익혀주시면
식당에서 만들어주는 계란찜처럼 푹 부풀어 오른답니다.. 이때 꺼내드시면 거품이 갈아앉으면서
살짝쿵 짭쪼름한 국물도 생기면서 빡빡하지않은 계란찜과 명란찜의 조화가 그만이지요
큰 그릇에 밥 넣고 계란찜 푹푹떠넣고 그날 기분따라 참기름도 살짝 뿌리고 남겨두었던 게장
간장도 쪼금 넣어 쓱쓱 비벼드시면 반찬 한가지로 한끼가 해결되지요..영양도 그만이구요
제가 정리 없이 길게 써서 그렇지 해보시면 아주 간단하답니다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계란찜으로 행복한 저녁식사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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