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강원도!

개인적으로 강원도중 특히 동해를 좋아합니다~ 이번이 2번째 여행!

바다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특히나 조용해서 정말 쉬다가는 느낌을 제대로 받는 곳이랄까요?

그리고 빠질수 없는 먹거리! ㅎㅎ

동해시도 아무래도 시로 따지니 동네가 큰편입니다.

동네중에서 가장 친근감있고 돌아다니기 편한 천곡동!

이곳에는 먹을곳이 꽤나 많습니다~

이번여행에서는 옹심이는 제외하기로 했지만!!!

태풍이 올거라는 예상을 못해서 돌아 다닐수가 없어 잠과 동네마실정도로...ㅠ.ㅠ

그래서 근거리에서 괜찮은 곳을 찾아기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옹심이가 있는 식당!!(결국 가게되네요!ㅋ.ㅋ)

바로 강포식당(강포분식)입니다!

많이 허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오래된 느낌이 납니다~

동해시청에서 동해초등학교가는 방향으로 쭉 가다가 천곡종합재래시장이

왼편에 보이면 좌측으로 진입후, 시장건물내 위치해 있어요.

생각보다 찾기 쉽습니다 :D

착한가격 모범 식당!

비바람 몰아치는 태풍을 뚫고 찾아갔기에, 발이 다 젖어서

밖에 배치되어 있는 자리가 있어 반가웠습니다!

내부는 단체손님도 받을수 있을 정도로 작지는 않지만, 다 좌식이라는게 함정ㅠ.ㅠ

그래도 천곡동 동네주민과 단골들이 맞은편 실내포차와 더불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메뉴판 입니다.

여러명이 같이 먹는 메뉴나 술안주가 아닌이상은

1인식사메뉴는 5천원이 넘지 않습니다. 좋은가격!

주로 밀가루를 이용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저희는 대표메뉴인 옹심이 2인분을 주문!!

약간은 촌스러운듯한 꽃무늬 테이블이 정겹습니다~ㅎㅎ

테이블에는 숟가락,젓가락통과 소금이 있구요~

먼저 밑반찬으로 열무김치와 무생체무침을 준비해주십니다~

아들~하시면서 정겹게 얘기도 건네주시구요 ㅎㅎ

버릇처럼 식사가 나오기전에 밑반찬에 손이갑니다~ㅋ.ㅋ

열무김치! 솔직히 놀랐습니다.

여러곳을 다니면서 김치가 맛있는곳은 극소수였습니다.

입맛에 안맞거나, 정말 맛이 없거나, 입맛이 집김치에 익숙해졌거나!

이곳의 열무김치는 가족에게 맛있는 김치를 해주는 정성이 가득담긴

엄마김치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우선 시원하면서 잘익었다! 라는 말이 나오며, 약간 새콤하고

깔끔하며 자연스러운 매콤함에 옹심이가 나오기전에도 계속 먹었어요 ㅎㅎ

무생체무침!

요건 비빔밥이나 보리밥 비벼먹을때가 아니면 저는 잘 먹지않는 반찬인데,

짭조름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꼬들한 식감도 있어서 묘하게 손이가네요 ㅎㅎ

하지만, 열무김치를 더욱 많었습니다~하하

15분가량 기다린끝에 나온 옹심이입니다!

정확하게는 옹심이칼국수라고 볼수있겠군요~

옹심이만 들어있는게 아니라서 아시웠지만,

그 아쉬움도 잠시나마 잊게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가루를 섞으면 맛이 확~바뀌므로 섞지않은 상태에서 한입!!

조미료,소금등의 간이 거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아주 걸쭉한게 마치 스프같은 느낌이고 담백하며

고추의 매운맛과 단호박,멸치(어포)등의 맛이 느겨지지만, 미비해서 심심한 느낌입니다!

김가루와 깨소금을 잘 섞고나면 간이 적절해지고 고소함도 더해집니다.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김가루와 깨소금이면 충분하네요 :D

국물맛이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맞아 계속떠먹다가

잘 섞어주고 본격적인 시식!!!

아, 제가 아쉽지 않다고 한것은 옹심이의 양이 상당합니다.

면이 싫다면 옹심이만 먹어도 괜찮은 양! :D

옹심이 한입!! 쫄깃하며, 아삭거리는 식감이 또다른 옹심이의 매력을 느꼈습니다.

저는 좀 설익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국수 한입!! 뭐랄까...그 납작한 면이라 후루룩~은 잘 안되지만 부드럽게 끊기며,

밀가루국수의 맛!

감자 한입!! 요게 참 좋았습니다. 약간 사각~거리는 느낌이며, 감자의 고소함은 물론이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게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버섯한입!! 말그대로 버섯맛! 잘익었습니다 ㅎㅎ

옹심이+감자+열무김치= 맛있다.

폭풍흡입하게 되는 맛!! ㅋㅋ

이게 얼마만의 빈그릇인지!!

간만에 국물까지 다 들이켰습니다.

국밥집의 국물이 아닌, 그외요리의 국물을 거진남기는데 말이죠ㅎㅎ

또한 김치도 거의다 먹었습니다.

절대 과장도 아니고, 주관적으로 '맛있다.' 라는 느낌을 받은 곳.

여행일정 사항에는 두번방문할 계획은 없었는데,

또 가게 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물론 날씨의 영향이 제일컸어요!!) 

그리하여 3박4일 기간에 하루걸러 재방문! ㅋㅋ

이때는 갑작스레 비가 오기에 전(?)류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감자전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여기서 옹심이 1인분 추가요~ㅋㅋ

감자전이 가장 저렴한데, 크기에 감동받았습니다.

옹심이 그릇보다 크며 일반 피자집 M사이보다 좀더 큰편.

사장 할머니께서 혼자장사 하시느라 힘든관계로 셀프서비스~

여기서 직업병이 나오고~ㅋㅋ

노릇노릇한게 참 먹음직 스럽습니다 +_+ 

저희는 작은줄 알고 두판이나 시켜버렸...하하하..

주문을 하면, 주인할머니께서 감자를 즉시 채칼,강판에 썰고 갈아서 만드십니다.

시간이 좀 걸리는 이유가 이거였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을때 나는 고소한 감자의 냄세~좋네요!ㅋㅋ

한입!! 쫄깃하면서 부침가루에 감자의맛이 묻히는게 아니라,

감자의 고소함이 잘 살아 있습니다.

간장을 찍어먹지 않고 약간 심심하게 계속해서 씹어먹는 맛이 굿!

두께가 얇아서 아쉬워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저는 3,000원 가격대비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자전도 열무김치의 힘!!ㅋㅋ

어찌 된건지 첫번째 방문보다 옹심이의 양이 더 많네요...?!?!?!?!?

평소라면 좋아하겠지만, 배가 짱 불러서!!ㅠ.ㅠ

는 훼이크! 열심히 천천히 다먹겠다는 의지면 가능합니다! ㅋㅋ

먹는 도중 비를 피하러온 새끼고양이~

너무 귀여웠어요!!!

옹심히 하나를 잘 식혀서 건내주었는데, 역시나 먹질 않네요...ㅋㅋ

고기가 있으면 다 먹겠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

감자전이 작을줄 알았던 저희 판단의 예상을 엎은 큰 감자전으로인해,

미친듯이 배가 불러 김치가 소량이 남았네요 ㅎㅎ

이렇게 먹어도 가격적인 부담이 전혀 없습니다.

강포식당!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맛있는 맛의 음식을 먹게 되었습니다.

소박함과 꾸밈없는 순박한 맛의 음식이라면 한국인의 주식인 밥처럼 질리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더 좋은 곳이 있나 찾아다닐테지만,

삼척은 부명칼국수, 동해는 천곡 강포식당을 찾게 될듯 싶네요!

동해에 출장이나 여행,지나가는 길에 출출함을 조미료 가득하거나, 진한 국수용 육수의 맛이 아닌,

심심한듯 손이계속가는 옹심이가 먹고싶을때 적극추천 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