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빵 너무 좋아하지만 여행에서도 지역마다 유명한 빵집

먹거리도 찾고 먹는 재미도 있는 것 중에 하나인데..

경북 용궁역엔 이 토끼간 빵이 유명한지..

이곳저곳 예천군 특산품이란 간판들이 보이네요.^^

토끼간(갈은)빵? 에구 끔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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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간 빵, 토끼간 빵이라도 왠지 빵과는 잘 안어울리는 듯한데,

두번째인 토끼간 빵이 맞습니다.

인근 용궁역으로 달려갔더니,

입구 앞에 정말 토끼간(肝) 빵이 커다랗게 보이네요.^^

바로 맞은편엔 자라카페도 있다는..ㅋㅋ

용궁역은 직원이 없는 역이긴 해도, 무궁화열차가 다니는 역이 맞더군요.

용궁과 토끼간하면 무언가 떠오르는 거 없으세요?

이곳의 별주부전 이야기는

벽에 재미있게 쓰여있어서 봤는데..

토끼간 빵의 탄생일화라고 봐도 좋을 듯한데요.^^ㅋㅋㅋ

 

별주부전 하면 아는 이야기라 그런지 앞뒤 사정없이

걱정스러워하는 너구리를 위로하며 용궁으로 떠나는 토끼

상어의 호위까지 받으며 갔는데..

붙잡힌 토끼는 간대신 토끼간 빵을 용왕님에게 드리게 된다는 이야기..ㅎㅎ

토끼간 빵 맛에 반한 용왕님은 다행이도 병까지 나았다는 조금은

황당 무게한 이야기로 웃음이 나기도 하네요.ㅋㅋ

원래 이야기속 간이 없다는 토끼도 황당무게하지만,

갑자기 토끼간빵이 어디서 났냐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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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이 그리 찾으시던 먹고 난 그 토끼간 빵 저도 맛 궁금합니다.

역사는 바로 기차길로 통하고 있고,

역사내엔 이런 토끼간 빵 매장이 바로 있다는 것도 참 특이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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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 토끼간빵 외에도 오곡쿠키와 세가지맛 찹쌀떡이 있네요.^^

용궁 토끼간빵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국내산 100%로

국내산 헛개추출물과 통밀, 팥, 호두 등으로

24시간 이내 생산된 빵만 전시, 판매함을 원칙 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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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토끼가 보이는 선물용 포장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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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도 되서 출출한데,

토끼간 빵 그 맛이 궁금해서 차에서 참지못하고 하나 맛보기로 합니다.

별주부전에 용왕님이 병을 고치기 위해 애타게 찾았으나

드시지 못했다는 토끼간보다 몸에 좋은 국내산 재료로 만들었다고..

이거 밖의 이야기랑은 또 다르잖아요. ㅡㅜ

별주부전에 근거한 이야기로 이야기보단

들어가는 재료들이 모두 국내산으로 예천군 특산품으로 만들었다는 데

좀더 그 의의를 들어야 할 것 같아요.^^

동글동글 뭔가 토끼간 빵이라 하니 색이 벌게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동글동글하니 무슨 알모양에 더 가까운 빵인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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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같기도 하고..ㅋㅋ​

조금 긴모양도 있고, 완전 동글동글한 빵도 있고..^^

적당히 손으로 집었을 때 말랑거리는 느낌의 촉감도 좋네요.

살짝 먹어보니, 안에 팥과 함께 통팥도 부드럽게 씹히고

넘 달지않은 맛에 간간히 호두 조각들도 국내산이라 그런지 아주 맛있는데요.

팥만주 같은 느낌으로 제가 좋아하는 호두에 팥이 들어간 거 좋아하는 터라

참 제겐 만족스러운 빵이였어요.^^

안쪽으로는 바로 기차를 탈수 있는 플랫폼으로 연결된 용궁역

옆에 화려한 용도 보이고..

용모양의 나무를 구하신건지..

용의 두상을 닮은 나무까지 참 재미있네요.^^

별주부전과는 뗄레야 뗄수 없는 용궁역

별주부전의 색다른 이야기도 듣고 맛난 빵도 사고

무엇보다 빵이 맛나서 더 기분좋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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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내내 간식으로, 집에 와서도 맛있게 먹은터라

벌써 또 생각나는데 혹시 택배가 가능하다면 또 구매하고 싶은 빵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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