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한정식 맛집 가야금한정식 잘나와요~ 

한끼 제대로 먹고 싶을 때 찾으시는 곳이 있으신가요?

때마다 생각나는 메뉴들도 다르고 먹고싶은 메뉴도 다른데..

개인적으로 대접받고 싶은 느낌으로 마음놓고 먹고싶을 때면 찾는 곳이 바로 우리내 한정식이에요.

오랜만에 다양한 한식 반찬에 요리류가 함께 나오는

백운호수 한정식 맛집 찾아 방문한 가야금한정식

돌로 꾸며진 기와의 건물이 인상적인 이곳이 바로 가야금인데요.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지만, 색다른 한정식 느낌의 외관이 인상적이긴 하네요.

매장 바로 앞에도 있는 주차장도 있고,

옆쪽에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보이고 위쪽으로는 경사가 있지만,

오밀조밀 다양한 색감의 꽃들과 함게 자그마한 정자도 있어서

가야금한정식의 쉼터가 아닌가 싶네요.

​

​

본관으로 보이는 안쪽건물로 들어가면 홀은 없고

한정식집에 많은 크고 작은 룸으로 꾸며진 공간이 있어요.

​

바깥에 있는 이 공간도 갸아금한정식의 룸으로 꾸며진 공간인데..

작아보이는 양쪽 문안으로 3개의 방들이 자리하고 있어요.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지만,

저녁이 되면 저 켜진 불빛과 함께 더 분위기 좋을 것 같은데요.

안내받아 들어간 백운호수한정식 가야금

2개의 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식사자리도 넉넉한데.. 합석을 위한 자리인가요?

방마다 작은 창이 하나씩 있어서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풍경이 크게 볼건 없어도 아늑하니

아련한 시골집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왠지 기분이 좋네요.

상호처럼 가야금소리는 들을 수 없었지만,

이름엔 가야금이란 세글자로 된 한정식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부담없이 가 정식으로 주문했어요.

바깥쪽에 위치한 방이라서 서빙은 매번 밖으로 하시나 궁금했는데,

본관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외부의 룸으로 복도식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있어서

손님동선과 일하시는 분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조용해서

룸으로 서빙되는 식사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더라구요.

기본 녹두죽부터 시작해서,

함께 죽과 먹기좋은 나박김치는 식사하면서

다른 요리나 반찬과 함께 먹어도 좋더군요.

가 정식의 메인으로 나오는 요리들

6가지 정도가 서빙되는데, 샐러드와 불고기냉채, 궁중잡채,

해파리냉채와 연어말이와 약간의 사시미까지 나올 건 다 나오네요.

​

양상추와 치커리에 아몬드슬라이스에

흑임자 드레싱이 곁들여진 고소하고 아삭한 샐러드

요즘 집에서도 샐러드를 먹고 있긴 한데, 이런 건 매일 상에서 먹어도 좋을텐데 말이죠.^^

​

잡채도 딱 먹기 좋을 정도의 간에

샐러드나 다른 요리의 소스의 간에도 마치 식사를 하듯

잡채를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

불고기냉채라고는 알고있었는데..

야채들 아래쪽으로 살짝 숨어있던 불고기에 냉채 맞구나 싶네요.

​

그냥 야채만 먹는 것보단 오리엔탈 느낌의 소스에

야채와 함께 먹는 불고기는 요리로서도 좋지만 반찬으로 먹어도 손색없겠던데요.^^

해파리냉채와 연어말이와 사시미의 해산물과 가까운 재료들도 좋은데..

하나같이 간도 맞고 음식들이 다 맛있어서

백운호수 한정식 맛집 가야금 가성비도 좋고 음식도 정말 잘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삭한 오이의 식감에 상큼함이 느껴지는 연어말이

야채애 사과를 넣어 아삭하고 달콤함을 더한 해파리냉채

사시미는 쫄깃하니 와사비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먹음 되요.

전, 역시 와사비간장파~ ㅎㅎ

​

​

떡갈비도 지글지글

도톰하게 나오는데 생각보다 많이 부드럽네요.

밥이 나오는 식사와 함께 먹어도 좋을 떡갈비

샐러드나 야채가 들어간 해파리냉채, 불고기냉채의 야채들과 함께 먹어도 굿~!

​

들깨탕도 뚝배기에 함께 나와서

덜어먹으면 안에 팽이버섯과 함께 조랭이 떡이 들어가 있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들깨탕에 쫀득한 조랭이떡

심심하니 먹다보면 뜨겁지 않아서 무한흡입하게 만드네요.

​

​

1차 요리 한판 이후에 나온 가 정식의 2차 요리들



간장의 맛을 더한 부드러운 두부, 새우튀김에 얹은 소스는 마요소스같은데

새우와는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에요.

얇은 전도 쫄깃하고 보쌈도 보쌈김치와 먹어도 좋지만,

보쌈에 나온 볶음김치와 먹어도 별미네요.

​

​

​

식사는 소박하지만 단호박영양밥이 나와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는데요.

버섯, 콩장, 나물과 젓갈과 김치와 조기

이게 바로 집에서 먹는 가정식이죠? ㅎ

​

된장찌개도 야채들이 많이 들어가 짜지도 않고,

단호박영양밥도 밥도 밥이지만 단호박이 정말 커서 요거 먹음 배가 넘 부를 것 같아요. ㅎ

단호박만 먹어도 맛있고, 흑미가 들어간 영양밥도

은행에 대추까지 들어가서 찰진 느낌이 맛있더라구요.

백운호수 한정식 맛집 가야금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구성으로 만족스러웠네요.

인근 가셔서 조용하고 프라이빗하게 먹는 한정식 생각나신다면

 가야금 한정식 방문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