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맛집

갓포모로미 송별모임

휴가를 마치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는 언니의 송별모임을 하기 위해

도산공원 맛집 갓포모로미에 모였다.

한달간의 휴가동안 여러번 만났지만 1년 후에도 볼 거라서 시간되는 사람들을 모아모아

조금 거하게 송별파티를 했는데

많이 참석해주셔서 그저 감사할뿐

신사동에 있는 갓포 모로미 도산공원점은 압구정로데역에서 가까워

회사 끝나고 오기 쉬워서 정했는데

2012년부터 4년 연속 블로리본서베이에 수록 되어있는 일식집이라 역시 언니들의 반응도 아주 좋았다.

도산공원맛집 갓포 모로미는 전석이 프라이빗하게 분리되어 개인적인 공간이 보장되고

새로워진 실내장식과 분위기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야채절임과 스키야끼 찍어먹는 달걀 소스

도산공원 맛집 갓포 모로미 메뉴판

신사동 시세에 비해 저렴한 주류 가격으로

합리적인 가격인 2만원대부터 사케가 준비되어 있어 가격 부담이 적다.

일품요리 가격은 1~2만원대로 신사동 다른 이자카야보다 저렴한 편이고

관서식 스키야끼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최고의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스키야끼

살짝 달궈진 철판을 약간 비스듬하게 얹어

야채와 소고기 채끝살을 굽다가 일본식 타래소스를 넣고 살짝 쫄이면 맛있는 관서식 스끼야키가 된다.



야채는 숨만 죽으면 바로 먹고 채끝살은 소고기니까 핏기만 가시면 먹으면 된다.

예전에 먹어 본 스끼야키와는 먹는 방식이 완전 달라서 먹는 재미도 있고

달달한 타래소스 맛이 좋고 야채와 연한 소고기와 함께 먹으니 자꾸 땡긴다.

달걀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풍부하다는 점

요거 은근 중독성 있네 

부타 카쿠니와 버터풍미 중합술찜

달달한 간장 소스에 조린 돼지고기 간장조림으로 중국의 동파육 동포로우와 살짝 비슷한 비주얼이다.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해서 맛있다

빨간 고추가 들어가고 파가 많이 들어가 매콤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버터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맛이 남다르다.

버터풍미 중합술찜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리지만

내 입맛에는 맞고 새로운 음식을 만나게 되어 나는 상당히 만족한다.

사시미

생참치 연어 광어지느러미 고등어 성게알 우니 전복등 14종의 싱싱한 횟감들이 총출동한

푸짐푸짐한 갓포 모로미 모둠사시미

보통 냉동참치를 올리지만 참치가 잡히는 날은 생참치를 올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냉동참치보다는 생참치를 더 좋아하는데

운이 좋은 날인듯

도산공원 맛집 갓포 모로미는 톡 쏘는 생와사비를 사용해서 좋다.

생와사비 먹다가 일반 와사비는 못 먹겠더라

사케를 주문하면 모둠사시미를 2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 중이라

우리도 주문하고

테이블마다 사케와 모둠 사시미 하나씩은 다 주문한 것 같다.

멘치카츠

소고기 다진 것에 빵가루를 입혀 고로케스로운 멘치카츠

스파게티 소스와 비슷한 갓포 모로미만의 특제 소스가 일품이다.

튀김 좋아하고 고로케 좋아하는 나를 위한 요리라 신나게 먹었다.

표고 후타미아게

다진 소고기와 갖은 양념을 한 표고를 같이 튀겨낸 후 특제 소스와 먹는 표고후타미아게

함박스테이크와 비슷한 느낌적인 느낌

카이센요세나베

꽃게 새우 가리비 완자에 전복까지 각종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이 아주 일품이다.

감기 기운이 아직 남아 있고 갑자기 찾아 온 꽃샘추위로 추웠는데

시원한 나베 국물 먹고 몸이 따뜻해지는 듯

추울때는 역시 국물요리

 

사케에 맥주에 술 잔은 점점 기울어 가고

안주발 세우는 안주 접새기도 늘어가고

술이 좀 약한 언니는 숙취해소음료도 챙겨 오셨다는 점

테이스티로드에 소개된 스키야끼와 개성 넘치는 갓포 모로미 스타일 일품요리에

술이 절로 넘어간다는 언니들과 가진 송별모임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