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남편이랑 둘이 유명한 집을 한 곳 한 곳 다니는 중.

요즘 외식?!하면 1순위 메뉴가 평양냉면

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씩 지워가는 재미가 좋다는.

이날도 시원한 평양냉면이 먹고 싶어서 장충동 평양면옥 방문.

평양면옥

방문한 곳은 장충동 본점.

동대문이란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주차 가능하다는 소리에 걱정도 않하고 갔다가 깜짝 놀랐다는.

대리주차 해주시는 분들이 서너 분 계시는데 주차하려고 한참 기다려야했다는.

주차도 기다려서 했는데 식당 입구에도 긴 줄이.

이날 손님 엄청 많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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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기다리다 입장.

실내는 만석이고 북적북적.

덕분에 실내사진은 없고.

규모는 생각보다 컸는데 그만큼 손님도 많은 곳.

메뉴판

이제 1만원 넘는 냉면값에 익숙해진 듯.

식초, 겨자, 간장, 고춧가루

요즘 평양냉면집에 가면 겨자도 넣지 않고 그냥 먹는 버릇이.~

면수

달라고 하지 않아도 뜨끈한 면수를 주는 곳 정말 좋다.

한 모금 마셔보니

어랏.

이 집 면수 맛있다.~했던.

김치, 냉면무, 간장

냉면무김치는 간이 거의 없고 그냥 무 맛

모양은 가지런한데 맛은 정말 짜다.

냉면이랑 도저히 안 어울리는 맛인데 왜 이럴까? 생각했던 김치

접시만두 \ 11,000

큼지막한 만두가 6개

바쁜 와중에도 뜨겁게 나오니 좋고.~

보기에도 윤기 자르르~인데 이 만두피 쫄깃하니 맛있었다는.

속이 꽉 찬 만두였는데 담백한 맛

다만 너무 다진 것이 아닐까...싶었다는.

씹는 맛이 살짝 부족해서 아쉬웠던.

제육 반 \ 12,000

평양냉면집에 이렇게 반~ 메뉴 있는 곳 참 좋다는.

옆테이블 제육이 맛있어 보여서 주문.

새우젓, 쌈장, 마늘

처음 평양냉면집을 방문하고 제육을 주문했을때

작은 양이 나와서 놀랬는데...

(아무래도 보쌈고기에 익숙해서 그런가...;;)

이젠 이정도 나오면 보통이구나~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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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좀 얇지만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고소한 맛이 가득.

남편이랑 둘이 눈이 번쩍 했던 맛.

기름진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내겐 정말 맛있었던 제육.

평양냉면 \ 11,000

가지런한 모양새

여긴 고춧가루가 없다.

맑은 육수, 제육, 수육, 달걀

면의 양이 많은데 육수가 적다...

혹시 손님 많아서 육수를 이날따라 조금씩 줬나...싶었다는.

맑은 육수

처음에는 밍숭맹숭한 맛이라 했는데

점점 빠져들고 있다는.

평양냉면 전문점을 다니기 전까지는

냉면에는 당연 수육 고명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제육도 같이 주는 집이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름진 제육이 생각 외로 평양냉면이랑 잘 어울린다는.

가지런한 모양새.

면의 양도 넉넉한 편.

잘 섞어서.~

면은 부드럽고 약간의 탄력감이.

육수는 한 입 먹고...

아...이런 것이 평양냉면이구나... 싶었다는.

이집 냉면이 평양냉면의 정수라는 말이 아니라

한 곳 한 곳 다니다보니 각집 평양냉면에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았는데

이날 육수를 시원하게 마시면서 아마도 이런 맛이 공통점이 아닐까 싶었다.

각각 냉면집 맛의 차이는 밸러스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했다는.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먹었던 냉면중에 필동면옥 냉면이 입에 잘 맞았는데

장충동 평양냉면은 약간 다른 맛.

내 입에는 심심 슴슴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냉면 한 그릇 비우고나면 개운한 것이 참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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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평양면옥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손님이 많아서 기다리긴 했지만

주차도 가능하고

서빙도 신속 정확

특히 제육이 맛있어서 기억에 남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