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장칼국수 4대 맛집 완벽 정리.

당신의 선택은?

속초에 유명한 4대 장칼국수집이 있다.

바로 ‘정든식당’, ‘한성칼국수’, ‘왕박골식당’, ‘추필여국시’입니다.

제가 미식가는 아니어서 장칼국수의 맛에 대한 차이점을 잘 알지 못합니다.

장칼국수가 거의 비슷비슷한 맛이기도 한 것 같고요.

디테일한 차이점이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4곳 모두 최상 상태로 장칼국수가 나온다면 다 맛있을 겁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게 매번 같은 맛을 내지는 못하겠죠.

그래서 균일한 맛을 내는 차이가 음식점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칼국수의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맛에 대해서는 할 말은 없을 것 같아요.

다양한 리뷰들과 객관적인 조건들을 가지고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속초 4대 장칼국수

01. 정든식당 - 블로그 리뷰 1756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5005758&query=%EC%A0%95%EB%93%A0%EC%8B%9D%EB%8B%B9

부동의 1위는 바로 정든식당!!

94년도에 처음으로 장칼국수를 개발했다고 함. 근데 이건 좀 오바인듯...

강원도 지역에 원래 장칼국수가 있었는데.. 무슨 개발까지... 그냥 처음 가게 오픈이 맞는 듯..

시즌 1기와 2기로 나뉩니다.

시즌 1기.

1994년 ~ 2004년. 10년 간 영업을 하셨다. 건물 주인분들이 운영하심.

2005년 ~ 2018년. 14년 간 ‘추필여국시’를 하시는 분들이 운영하심. 그래서 시즌을 나눔.

시즌 2기.

14년 동안 쉬시다가 건물주인이 아들분과 다시 하시는 듯...

2018년 하반기부터 ～ 현재까지...

원주인의 공백이 길고 아들이 이어 받아서 하기 때문에 시즌을 구분함.

장점.

일단 외관이 먹어줌 ㅋㅋㅋㅋ 오래된 집이라 건물에 정취가 느껴짐. 이 곳에서 드신 분들은 추억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좋은 맛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가장 많은 리뷰가 있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아요.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다는 반증이 아닐까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물만두와 감자옹심이가 있습니다.

손 반죽을 하고 있음. 기계반죽보다 손 반죽이 식감이 더 좋잖아요.

다만, 2005년 ~ 2018년까지 다른 분들이 운영하셨는데...

최근에 맛이 달라졌다는 의견과 예전과 변함이 없다는 의견이 있음. 이건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지 ㅋㅋㅋ. 아니면 장칼국수의 맛이 거기서 거기거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추세여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 보면 역시 맛 집은 일단, 건물 분위기가 먹어줘야 할 듯...

단점.

웨이팅이 길다. 이건 제 생각인데... 일단, 가게가 좁아요. 그래서 한 번에 회전할 수 있는 인원이 적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아들분이 장사를 하시니까 아직까지는 서툴러서.. 아마도 회전율이나 이런 게 느린듯합니다. 이 부분은 차차 좋아지겠죠.

웨이팅이 길어서 더 맛있게 장칼국수를 먹는다면 이것도 장점이 될 수도 있겠죠.

가끔 맛이 없다는 의견을 보면, 아직까지 장칼국수를 조리하는 맛이 균일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경력이 오래되지 않아서겠죠.

물만두와 감자옹심이를 시제품으로 쓰고 있음.

가끔 재료 소진이 빨라서 일찍 문 닫는 경우가 있음.

02. 한성칼국수 - 블로그 리뷰 1304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5013866&query=%ED%95%9C%EC%84%B1%EC%B9%BC%EA%B5%AD%EC%88%98

아슬아슬 2위!!

근데 가족분들이 식당을 여러 개 하고 계십니다. 다 합치면 사실상 1위이기도 합니다.

본점 주인이 2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정든 식당에서 일하던 분이 나가서 차리셨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원조는 정든식당인 듯...

2019년 확장이전을 했습니다. 아마도 건물주께서 나가라고 하신 것 같은데...

큰 아들과 부모님이 한성 칼국수 운영, 현재 교동으로 확장이전. 조양동 아님.

둘째 아들은 강릉 포남동 산이네 칼국수.

막내 여동생은 속초 동부아파트 앞 서연이네 칼국수.

가족들이 전부 칼국수 장사를 하십니다.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장점.

분점을 차릴 만큼 맛이 검증이 된 것이 아닐까합니다.

경력이 오래되다 보니 장칼국수의 맛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최근에 확장이전을 하면서 조금 흔들리는 듯...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해물장칼국수가 있음.

상대적으로 ‘정든식당’보다 장칼국수가 빨리 나옴. 아무래도 경력이 있으시다보니...

단점.

장소를 옮기고 나서 옛날 맛이 없어졌다고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네요.

역시나 건물이 주는 버프가... ㅋㅋㅋ

예전에 직원분들이 친절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있음. 아무래도 가족들이 각자 식당을 하다 보니 사람을 고용하기 때문인듯 합니다. 다른 집들은 가족들이 운영하니까 더 친절한 듯 합니다. 다른 식당들에 비해 불친절하다는 의견이 있네요.

웨이팅이 조금 있음. 면 익는 시간이 12분소요, 주문이 밀리면 30분 이상 시간 소요라고 합니다.

03. 왕박골식당 - 블로그 리뷰 538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5018798&query=%EC%99%95%EB%B0%95%EA%B3%A8%EC%8B%9D%EB%8B%B9

우직한 변함없음의 3위.

장칼국수와 꿩만두로 유명한 왕박골식당.

보통 장칼국수는 된장과 고추장을 섞어서 만들기도 하는데, 여긴 고추장 함량이 꽤나 더 큰 듯. 된장맛 보다는 맛있는 고추장의 풍미가 국물에서 느낄 수 있음.

속초4대 장칼국수 매장 중에 왕박골식당에서만 볼 수 있는 소라와 애호박이 들어가 있음.

일단 메뉴가 3개 밖에 없어서 아예 처음부터 찾는 사람이 호불호가 확실함.

그래서 일단 먹으면 만족도는 안정적인 듯... 위에 식당들 보다 찾는 사람이 적기 때문 일수도..

장점.

전화번호가 2자리 수. 오래된 가게 인증.

그리고 꿩만두를 팔아요. 반찬으로 동치미가 나옴.

애호박, 소라가 들어감.

상대적으로 정든식당과 한성칼국수에 비해 웨이팅이 적음.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라는 의견이 있음.

여기도 장칼국수의 맛은 안정적임.

단점.

호박, 소라 못 드시는 분에겐 단점. 생각보다 소라가 적게 들어있음.

꿩만두, 장칼국수, 꿩만두국 3가지 메뉴만 있어서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은 손칼국수가 아닌 만둣국을 먹어야 함.

자극적이지 않지만 맹맹한 맛이라는 의견도 가끔 있음..

오래 됐음에도 웨이팅이 적다는 소리는 역시나 호불호가 갈린다는 뜻이기도 함.

04. 추필여국시 - 블로그 리뷰 55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654107596&query=%EC%B6%94%ED%95%84%EC%97%AC%EA%B5%AD%EC%8B%9C

새롭게 개업한 조양동 정든식당?

14년간 ‘정든식당’ 운영. 2004년 ~ 2018년까지 ‘정든식당’하신 분들이 신장개업한 가게.

현재 ‘정든식당’ 분들하고 친척인 듯한데... 계약이 만료돼서 나왔다고 하시네요.

따지면 ‘조양동 정든식당’인데, 가게 이름을 ‘추필여국시’로 함.

그냥 ‘정든식당’으로 차리시지, 왜 ‘추필여국시’라고 해서... ㅋㅋㅋ 인지도가 확 떨어졌음.

아니면 뭔가 사정?이 있어서 이름으로 가게를 차리신 건지...

장점.

14년 동안 ‘정든식당’에 유명세를 만든 분들이라 맛은 뭐..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을 받은 것 같고요.

기본으로 나오는 부추전과 감자전이 맛있다는 의견.

현재는 유명하지 않아서 웨이팅이 없음 ㅋㅋㅋㅋ. 기다리지 않아도 됨.

여기도 손 반죽이라 식감이 좋음.

과자와 티 테이블이 있음. 병뚜껑 기념품으로 무료 제공. 추억의 열쇠 제공? 이건 주인분에게 문의해 봐야 할 듯..

단점.

장칼국수보다 감자전이 더 맛있다? 이건 단점인지 장점인지...

가게로 찾아가는 길이 조금 힘듬.

새로 차리셔서 그런지 유명하지 않음.

아직까지 리뷰가 많지 않아서... 객관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힘듬..

간단평.

[정든식당]은 현재 아드님이 운영을 하시면서 과거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드님이 1년도 채 안된 루키인데, 원조(?)라서 그런지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님 장칼국수 천재거나...

[한성칼국수]는 맛은 안정적인데... 직원들이 좀 더 친절해야 할 듯합니다. 그리고 가게를 이전하게 돼서 빈틈이 생긴, 예전 향수를 보완하는 게 관건인 듯싶어요.

[왕박골식당]은 호불호를 줄여서 확장성을 가지고 갈 것인지, 현재의 맛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가 관건인 듯합니다. 현재 가장 안정적인 상태라.. 상대적으로 찾아가는 분들이 적지만 만족도는 제일 높은 것 같아요.

[추필여국시]는 뭐... 인지도를 높이는 게 중요할 듯합니다. 아니면 [정든식당]을 통해서 홍보라도 하시는 게.. 사람들이 잘 모름.

마무리.

건물 버프가 먼저냐? 주인의 경력이 먼저냐? 아니면 입소문이냐?

어느 식당이나 장칼국수에 대한 호불호는 있는 것 같아요. 다만, 그 비율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든식당]은 건물은 그대로인데 주인이 바뀌었으니 당연히 맛이 달라졌다는 의견이 있고요.

[한성칼국수]는 확장 이전 하면서 건물이 바뀌었으나 주인은 그대로 인데 맛이 달라졌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왕박골식당]은 변함없이 같은 맛과 정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접근성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추필여국시]는 주인은 그대로인데, 새로 개업을 해서 그런지 예전 ‘정든식당’이랑 맛이 달라졌다고 하는 분들도 계세요. 역시나 건물이 주는 버프가... ㅋㅋㅋ

1,2위를 두고 정든식당과 한성칼국수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성칼국수가 조금씩 쫓아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왕박골식당]이 굳건한 3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재료를 변화하지 않는 한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 같아요. 4위 [추필여국시]가 얼마나 올라올지가 주목됩니다. 3,4위 쟁탈전도 더 치열해 질 듯 합니다.

근데 신기한 게 주인은 그대로 인데 건물이 바뀌어서 맛이 달라졌다는 의견들이 가끔 올라옵니다. 그만큼 건물이 주는 아우라도 중요한 것 같아요.

2019년 올 여름 속초 4대 장칼국수 맛집의 대전이 열립니다.

올 여름 휴가철에 속초로 갈 당신의 선택은???

저의 개인적인 주관입니다. 약간만 객관적인 내용이라 판단에 참고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