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사기
다람쥐와 함께 한 봄꽃여행입니다.
천마산에는 다람쥐가 많습니다.
요근래 다람쥐를 못봤는데,
이날 다람쥐와 딱 마주쳤네요.
귀여운 다람쥐 두마리가 여기저기 들쑤시며 맛난 것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매화말발도리도 만개했습니다.
보라빛 각시붓꽃도 예쁜 모습을 뽐내네요.
병꽃도 만개했네요.
우산나물입니다.
그 이름처럼 나물이라 뜯어먹을 수 있지요.
원래 산에서는 나물이건 뭐건 채취가 금지되어있지만,
이 사진을 찍은 후 이 우산나물은 누군가에 의해 뜯겨져 나가겠다 싶어 좀 씁쓸해집니다.
개복숭아도 예쁜 꽃을 피웠네요.
천마산 코스를 살펴봅니다.
원래는 요 뾰족봉까지만 갈 생각이었는데...
가다보니 정상까지 가게 되었네요.
천마산 지도 옆에는 조롱조롱 금낭화가 예쁘게 달려있습니다.
깔딱고개 계단입니다.
가다보니 봄꽃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노란색 각시붓꽃도 예쁘게 펴있습니다.
산벚꽃이라고도 불리는 왕벚꽃입니다.
왕벚꽃은 꽃이 수수하면서 아름답습니다.
올라가는 틈틈이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노란색 노랑제비꽃도 예쁘게 폈습니다.
멀리 보이는 마을이 마치 레고마을처럼 보이네요.
누군가 만들어놓은 돌조각입니다.
한쪽에서는 예쁘고 아담한 산벚꽃이 작은 몸집을 키우고 있더군요.
꽃이 참으로 앙증맞습니다.
산위에는 아직 진달래가 있더군요.
원래 뾰족봉까지만 갈 생각이었는데,
정상이 720M 밖에 안남았다는 표지를 보고나니..
그냥 가게 되더군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천마산 정상에는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이제 설렁설렁 내려옵니다.
내려오니 겹벚꽃이 저를 반겨주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