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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가히 걷기 열풍입니다 - 하지만 이미 서구유럽은 걷는 게 문화로 정착된지 오래입니다. 강화도, 지리산, 충남 서산, 서울근교, 제주도 등등 경치가 조금 빼어나거나, 산자락의 마지막 줄기라도 남아 있는 지역이라면 trekking course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길을 걷든, 걷는 걸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다 마음에 들정도 입니다. 때로는 알지 못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도 접하게 되고요.
관악산 줄기인 까치고개에서 사육신묘에 이르는 동작 충효길은 서울도심에 간신히 남아 있는 산줄기를 생태통로로 연결해 만들어 놓은 노력의 산물입니다. 이 길을 어느날 친구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끝자락에는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어, 쭈꾸미로 배를 불리기도 했고요. 노량진 수산시장은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으로 인산인해이더군요. 노량진 수산시장 안에도 '동작충효길' 코스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 순간 '피식' 웃음마저 나왔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정말 축복입니다. Walking! It's really God's blessing.
사진 1: 까치고개에서 시작하는 동작충효길은 관악삭 둘레길과도 이어집니다.
사진 2: 까치고개에서 동작충효길 걷기를 시작합니다.
사진 3: 우리나라는 가히 걷기 열풍입니다. 하지만 이미 서구유럽은 걷는 게 문화로 정착된지 오래입니다.
사진 4: 관악산 줄기인 까치고개에서 사육신묘에 이르는 동작 충효길은 서울도심에 간신히 남아 있는 산줄기를 생태통로로 연결해 만들어 놓은 노력의 산물입니다.
사진 5: 강화도, 지리산, 충남 서산, 서울근교, 제주도 등등 경치가 조금 빼어나거나, 산자락의 마지막 줄기라도 남아 있는 지역이라면 trekking course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사진 6: 충효길을 걷다 만난, 서달산 정상입니다. 정상이라고 하기에 뭐라할 정도로 산은 아주 낮습니다
사진 7: 동작충효길 끝자락에는 사육신묘와 노량진 수산시장이 있습니다. 시장에서 쭈꾸미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사진 8: 사육신묘는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처형당한 여섯명의 충신을 모신 곳인데, 지금은 일곱명이 이 곳에 모셔져 있습니다.
사진 9: 이 곳 묘지에는 '성씨지묘(성삼문)','박씨지묘(박팽년)' 식으로 성씨만 적혀있습니다. 직위와 이름이 없는 걸 보면 아직 복권이 안된 건가요? 알아봐야겠네요.
사진 10: 걷는 것은 축복입니다. 어느 길을 걷든, 걷는 걸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때로 알지 못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도 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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