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같운존재
우리의 훼이볼잇 Guu에서먹은 시오카라. 오징어 젓갈인데 넘 짜서 항상 친구들이 욕하는 메뉴예요.ㅎㅎㅎㅎㅎㅎ
하쥐만 사케안쥬로는 더없이 좋다는거. 왜 이런 108세 입맛은 사라지지 않을까.
Ahi 마구로 스테이크. 양도 많고 느뀌하지도 않아서 친구랑 좋아하는 메뉴예요, 레몬 뿌려서 옆에있는
와사비에 퐁당퐁당 찍어먹으면 맛있음...^^
밑에 흩뿌려져 있는건 마늘 튀긴건데 이런 스탈은 일본 가도 많지요?
이건 오징어 다리만 불에 구워서 내주는건데 이걸 와사비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으면 안쥬로 초죽음.
이렇게 안쥬만 좋아하면 클날텐데...ㅡ_ㅡ;;;
이건 구 이자까야 본점에서 먹은 소고기 카르파치오. 본점은 랍슨 스트릿 거의 끝에있는 랍슨 퍼블릭 마켓옆에있어요.
사람들은 어디에나 북적여서...^^ 구는 다운타운내에 점포가 3개.
육훼나 날것을 사랑하는 저에게 아주 좋은 메뉴인것같음...^^;;;
상콤하기도 하구요, 오늘 올린 사진은 일주일동안 구에 몇번 가서 먹은걸 한꺼번에 짬뽕한거기때문에
약간의 혼동이 있으니 주의하3!
아마에비 사시미. 새우가 가지런하게 모여있어요.
입에서 살살 녹는 상태 좋은 아마에비를 먹는게 그나마 훼에 대한 열망을 좀 가라앉혀주는
쿨러가 되죠. 아 여기서 멍궤랑 싸구려 잡어회, 매운탕이 얼마나 먹고싶은지 몰라요............
새우들이 처량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있음.
이건 구에서 맛있게 만드는 무랑 돼지고기 조림. 한국에 있는 이자까야나 일본에도 이런거 많은데
구는 이걸 어케만드는지 참 잘만드는것 같아요. 소스도 적당히 짭쪼름 해서 맛있구.
가격도 저렴해서 애들의 훼이볼잇 메뉴.
오뎅인데 뭐 맛은 그냥 보시는대로.
일본 짱아찌를 섞어서 만든 오니기리(주먹밥) 인데 찌끔씩 띠어먹기 좋아요.
여긴 면, 밥, 고기, 해물 등등 각종 안쥬들이 메뉴별로 쫘악.... 있어서 마구 골라먹어요.
아까 그 돼지고기랑 무 조림 소스를 주먹밥에다가 얹어먹으면 더 짭조름하고 맛나서,
이렇게 젓가락이 마구 가는 안주로 재탄생. 이때 돼지고기 무조림을 우리가 다먹은것같아서 서버가 치워가려고 했는데
궁물 남았다고 못치워가게했던게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재패니즈 서버였는데 우릴 얼마나 불쌍하게 봤을까.
국물까지 핥아먹는 코리언?
이건 소고기 야끼우동인데 불맛이 많이 나서 제가 좋아해요.
불맛은 몸에 왠지 안좋을것같은데 뭐 좋아하니깐 어쩔수없음........^^;;;
이거 역시 가격은 싸다는거.
여기 대부분의 안주들은 $10을 넘지 않아요. 대부분 $7-8 정도 라서 울나라와는 비교도 안되게 싸죠.
이집은 싸고 음식도 잘하는 편이라서 제가 뻑하면 가는 집중에 하나인데 한국에선 이렇게 막 먹으면 글쎄..
10만원은 기본으로 깔고 시작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긴 해요..^^
여긴 둘이가서 3-4개정도 시키고 맥주랑 사케 하나씩 먹으면 완전 밥안먹고 가도 배뻥이거든요. 그래서...................뭐 살찌는 지름길이긴하지만
집앞에 이런게 있어서 좋긴해요.
게다가 벤쿠버 중심에 있어서 어디에서 뭘보고 관광하고 난후에
숙소들어가기전 잠깐 들러도 좋아요. 저희는 Robson & Thurlow 지점을 제일 많이
가긴하는데 Robson 끝자락에도 있고 Gastown 에도 있어서 참 장사잘 되는것
같더라구요. 이자까야를 워낙에 제가 좋아해서 앞으로도 이자까야는 쭉 많이 올릴것
같은 예감이...^^
진이마눌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