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당
평안도 음식 '어복쟁반'을 주축으로 별의별 메뉴가 있는 한식 백화점 같은 진고개. 근데 난 이곳에서 접하는 갈비찜과 양념게장을 오우케이~! 로 뽑고 싶다. (사실 아직 다른 메뉴들을 맛 본 적이 없어서;;) 진고개 음식의 특징이라면 베이스로 깔려 있는 달짝지근함이다. 요리 책임자분께서 단맛을 좋아하시는 것인지 고객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달달하다. 하물며 깍두기도 달달하다. ㅎㅎ 그러니 단거 싫어하는 분들은 워이~ 워이~ 그래도 너무 사탕 같은 단맛이 아니라 밥 반찬으로 충분한 정도의 당도니깐 그렇게 큰 거부감은 없을 것 같다. |
추천하는 갈비찜과 양념게장은 정식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각각 1인분씩 주문하면 기본 찬이 준비되고 이내 정식 완성 버전이 만들어 진다. 다른 찬들은 그냥 그런데 닭고기를 깻잎에 싸서 튀긴 반찬은 꽤나 맛있다. 직접 경험 하겠지만 다른 찬들쪽엔 손이 잘 가지 않게 된다. 맛 때문이 아니라 갈비찜과 양념게장의 양이 고맙게 넉넉해서 단가 비싼 메인 찬 처리 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에... |
뭐라 주절 주절 말할 필요 없이 강렬한 군침을 자극하는 갈비찜과 양념게장. 누누이 말하지만 둘다 달달한 맛이 있다. 진고개 갈비찜은 약간의 약재향이 베어 있는데 먹노라면 왠지 건강해지는 것 같다. 라고 했지만 그냥 기분상 그렇다는 소리. 국물이 알맞게 걸죽하고 달달해서 밥에 비벼먹기 딱이다. 딱! 마냥 달달한 맛을 보완해주는 양념게장의 맛. 간단히 말하면 매콤달콤. 좀 더 친절한 설명을 달자면 매콤한 맛이 달콤한 맛 보다 약 2배 정도 더 강한데 화악~ 매운게 아니라 어! 어! 어! 하면서 매워지는 시간차 공격이 있는 매운 맛이다. 그래서 2~3번 촉촉한 게살을 쪽쪽 빼 먹다 보면 혓바닥이 약간 얼얼해지는데 이때 갈비찜 한 조각 씹어대면 중화가 된다. 그래서 갈비찜 정식 하나 양념게장 정식 하나 이런 조합이 좋은 것 같다. |
중독성 강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늘 손님들이 좀 있다. 그렇다고 줄 서서 기다리고 그러진 않고.. 입맛이 영 시원치 않다 싶을때 찾으면 맛 자체가 자극적이고 강해서인지 쉽사리 입맛을 찾게 된다. 갈비찜정식 : 14,000원, 양념게장 정식 : 13,000원. 아이쿠 놈들~ 가격 한번 고약하구나 ^^; Location - 3/4호선 충무로역 6번 출구로 나와서 명보극장 방향으로 주욱 직진하다 보면 진행방향의 좌측편 길가에 위치. 서울 중구 충무로 3가 30-16 ☎ 02-2267-0955 (일요일 격주 휴무) |
|
||||||||||||||||||||
준우할머니
얼굴로먹고사는남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