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아모카
아이들과 가볍게 떠나는 기차여행
기차를 자주 타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추억을 선물한 기차여행 시작합니다
추억의 기차여행
1호선 전철을 타고 동두천에서 하차 후 신탄리행 열차로 갈아탑니다
열차내부는 낡아보이고 오래된 느낌이지만
낡은 기차를 처음 타보는 이들에겐 친근감마저 들게 햇습니다
웬지모를 설레임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손님이 없는 관계로 거의 놀이방이 되어버린 열차좌석에서
아이들은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온통 하얗게 뒤덮인 창밖풍경을 감상합니다
기차가 달리면서 뿜어내는 요란한 울림소리를 들으면서
잠시나마 추억에 잠겨봅니다. 추운날씨 탓인지 객차안도 텅텅
매일아침 신탄리에서 출발해서 동두천까지 운행하는 통근기차
동두천 출발한 다섯칸의 통근열차는 얼어붙은 한탄강을 건너
경기북부 지역의 겨울 들판을 스쳐지나며 한시간을 달려갑니다
종착역인 신탄리역에 도착.
겨울산과 들판엔 두둑하게 눈이 덮여있네요
작고 아담한 시골 간이역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신탄리역
경원선 남측지역의 종착지입니다
멀고 멀게만 느껴졌던 곳인데 전철과 연결되어 쉽게 왔어요
경원선 철길의 중단점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분위기가 참 다르게 느껴지는곳...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역 주변의 모습과
정성들여 쌓아올린 돌탑무덤도 볼 수 있고요
철로에 눈이 덮어있으니 더 처절하게 외롭게 느껴집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반도 못 왔는데...
기차는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야한다...!
해방이후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가슴 아픈곳 중 하나.
이 길목 앞에는 조형물이 더 이상의 접근을 막아서고..
멈추어버린 철로는 묵묵히 말이 없다!
저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날을 기다리는 사람들...
원산으로 언젠가는 떠날 수 있겟지...!!!
시골간이역의 겨울 풍경은 정겹기만 합니다...
강원도와 인접해 있어서 유난히 추운곳입니다.
옜날 박물관에 온 느낌..
옛농기구들과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탄리역은 서울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동두천역에서
신탄리행 통근열차로 갈아타면 됩니다
자주 운행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게 다녀올 수 있어요
한적한 시골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기차여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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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나야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