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맛집 꿩요리 전문점 감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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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킨의 살아가는 이야기'의 오스킨 입니다.

 지난 토요일 지인 두 분과 함께 월악산 산행 후 충주 수안보에 위치한

충주 미륵대원지를 본 후 식사를 한 곳인데 수안보는 다른 곳과 특이하게

꿩요리가 특히 유명한 곳이랍니다.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월악산 인근에

 꿩요리 사육장이 무척 크게 조성되어 있다기에 온천욕 후에 보양음식으로

 좋은 꿩요리를 드시면 온천욕의 효과를 더욱더 보실 수가 있겠죠.

감나무집

 수안보에서 미륵대원지를 가는 중간에 위치합니다.

  1990년부터 꿩요리만 고집하는 식당이라고

식당 입구에 꿩요리 전문점답게

수안보 감나무집 메뉴판 (2015년 5월 12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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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안보의 다른 꿩요리 전문점은 꿩 이외에도 다른 음식을 많이들 취급하는데

 이곳 감나무집은 오직 꿩요리 두 가지 외에 지역 특성상 산채정식을 취급합니다.

 우리 일행은 꿩 코스 정식을 주문 인당 25,000원

코스요리답게 몇 번에 나눠서 음식이 제공되는데

 먼저 제공된 건강한 산나물 위주의 반찬들

가운데 음식이 삼채입니다.

위쪽부터 구기자 순 무침, 곰취 절임, 뽕잎 무침, 더덕 무침

삼채와 구기자 순 무침 그리고 뽕잎 무침은 당연한 듯이 리필

공기 좋고 물 맑은 수안보 산속에서 자란 약초이기에 건강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맛이 너무나도 좋았고요.

오이지와 열무인데

 얼마나 시원하고 담백한지

호박죽으로 먼저 속을 보호하고

걸쭉하고 진한 호박죽

꿩 연근 요리가 나오고

 연근과 꿩의 만남이라고 하면 될까요??

떡인데

 소스가 특이하게 홍시 소스

  달달함이 좋았고요.

샐러드도 나오고

 상큼한 유자청 소스가 맘에 들었던 샐러드

무 쌈인데, 가운데 꿩고기가 들어가 있다고

꿩요리 전문점답게 모든 음식에 꿩이 들어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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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삭한 식감의 연근과 다진 꿩고기가 나름 좋은

 식감을 내주기에 좋았고요.

무 쌈에도 이렇게 꿩고기가 들어가 있고

 개인적으로 꿩고기는 참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꿩고기의 맛은 담백함 그 자체죠. 닭은 약간 기름기가

 있지만 꿩은 이런 기름기가 적기에 담백합니다.

세 번째로 몇 가지 요리가 제공되는데

 이런 꿩 코스요리는 처음 접하기에

꿩 날개 튀김

   자세히 보시면 닭 날개보다도 통통해 보이는데

  조류는 다리가 통통하니 참 맛이 좋은데 간혹 날개를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꿩 탕수육도 나오고

유명한 꿩 만두도 나오고

 조선시대 궁중에서 주로 해 먹었던 꿩 만두

먼저 꿩 날개 튀김을 한입

  닭 날개는 약간 기름기가 있는데 꿩 날개는 이런 기름기가

 없고 그저 담백함이 좋고 튀김 자체가 잘 튀겨진 꿩 날개 튀김

꿩 만두는 보통 꿩의 가슴살을 많이 사용하는데

  꿩고기 자체가 담백하고 냄새를 전혀 느낄 수가 없었던 만두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았던 꿩 탕수육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과는 비교 불가

꿩고기 잡채도 나오고

 정말 꿩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음식이 제공되는데

 가격에 비해서 꿩 코스요리의 구성이 좋아 보입니다.

꿩 코스요리의 가장 대표적인 요리인 꿩 샤부샤부

  저는 수안보에서 꿩 코스요리를 처음 먹어봤는데 동행한 지인의

 말에 의하면 수안보에서 꿩 코스요리를 몇 번 먹어봤는데 샤부샤부가

 이렇게 제공되는 식당은 처음 접했다고

  보통 샤부샤부의 육수 및 채소가 주꾸미 샤부샤부를 먹을 때와 비슷하게

 제공된다는데 이곳의 샤부샤부는 정말 푸짐하게 제공된다고

이렇게 비록 조금 작지만 송이버섯도 제공되는데

 이런 곳은 수안보에 없는듯하고요.

샤부샤부용 꿩고기가 나왔는데

  색이 예술인데요.

 보통 꿩의 가슴살을 많이 사용하는 듯한데

꿩 샤부샤부를 맛있게 먹는 방법

 샤부샤부의 육수는 11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보양 육수인데

  꿩 가슴살과 각종 채소를 2~3초간 데쳐서 드셔야 합니다.

 오래 익히면 식감이 떨어진다고

꿩 가슴살을 3초간 데치니 이런 색감을 내주고요.

각종 채소와 송이버섯, 그리고 꿩 가슴살을 한입

  그저 입안의 행복을 느끼기에 충분하고요.

귀한 꿩 샤부샤부를 드실때

 같이 드시는 분들의 눈치를 보시면 큰일(?) 납니다.

 눈치를 보는 그 순간에도 그분들은 드시기 때문에

샤부샤부용 소스에 꿩 가슴살과 채소를 찍어서도 먹고

 이곳의 샤부샤부용 소스는 10가지 한방재료로 만들었다는데

 한약재 냄새가 전혀 없기에 먹기에 부담이 없더군요.

꿩 가슴살 샤부샤부를 오랜만에 먹어보기에

 담백하니 정말 맛이 좋더군요.

 입안에 넣으면 살살 녹습니다. 녹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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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자연산 곰취 절임에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던 꿩 가슴살 샤부샤부는 맛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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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만 먹기 미안해서 그런데

 여러분도 한입 드셔보세요.

아주 담백함을 느끼실 겁니다.

이제 슬슬 꿩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꿩 코스요리의 가격인 인당 25,000원인데

 가격에 비해 제공되는 요리는 참 좋게 느껴지더군요.

미리 끓여 놓은 꿩 육수에 무와 고춧가루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으면 되는데, 보기에는 조금 싱겁게

 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니 싱겁지 않고 적당하니 좋았답니다.

담백하면서도 간이 적당한 그런 맛의 육수

육수에 공깃밥을 넣고

 김치를 올려 한입 크게

 그저 행복이지요.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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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나들이하기에 무척 좋은 계절이지요. 봄철에서 여름철로 들어가는 시기엔

 몸이 조금 피곤한 감을 느끼는데 수안보에 가셔서 왕의 온천물인 온천욕도 하시고

 인근의 미륵대원지도 보시고 맛있는 꿩 코스요리를  드신다면 행복이 밀려드실 겁니다.

감나무집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송계로 339-1

043-84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