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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낀 3일간의 연휴! 이런 꿀같은 연휴에 집에 가만히 있을순 없는 법!
경복궁 등 4대 궁이 모두 무료입장이고, 국립현대미술관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기에 단숨에 삼청동을 다녀왔다.
광복절에는 경복궁 정도는 가줘야 하는거 아님?? 이런날 물놀이가고 그러면 안됨.ㅋㅋ 경복궁과 국립현대미술관을 가기 전에 먼저 분위기 멋진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찾아보다가 완전 멋진곳 발견!! 혹시나 자리 안좋을까봐 예약까지 하고 갔다지-ㅋㅋ - 북촌의 멋진 데이트코스를 책임진다 - " 콩지POT지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재동 34-1 전화번호 : 02-745-2203 영업시간 : 11:30 ~ 22:00 ( L.O 21:00 ) |
저기가 어딘가~싶겠지만 사실 찾아가기가 어렵진 않다.
평소에도 '아름다운 가게'를 자주 찾는 편인데 '헌법재판소'와 '아름다운 가게'사잇길로 쭉~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골목길에는 아주 멋진 한옥들이
양옆으로 운치있게 자리잡고 있으니 정말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해주는게 아닌가 싶더라. ****************************** 쫜!! 여기가 바로 " 콩지POT지 " !!!!!!! 
회색의 모던한 건물이었는데, 골목이 좁아서 정면에서 건물 모두를 찍을수가 없더라; 아쉽.. ****************************** 이름이 참 특이특이- 콩지POT지ㅋㅋㅋ 콩지팟지라고 읽으면 되겠지?
 아래쪽에는 NaMu라는 아트갤러리도 있어서 식사 후엔 여길 구경해도 좋겠다 싶더군. 오늘 문화생활 톡톡히 하겠는뒈?ㅋㅋ 
****************************** 입장을 하고 일단은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캬~ 2층 너무너무 멋지다!! ****************************** 하지만 이내 문제점을 발견했다. 더워.......
 오픈형식의 홀이라 문을 다 활짝활짝 열어놨는데, 다들 알지? 이날 겁나 더웠그등ㅜ 그래서 구경만 하고 1층으로 내려오기로 했다. ****************************** 바깥 테라스쪽에서 찍으면 이런모습!
 전체창으로 뻥뻥 뚫려있어서 빛이 아주 잘 들어서 바람이 선선한 날에 오면 너무너무 좋을것 같다! ****************************** 테라스 바깥쪽엔 이렇게나 멋지게 한옥지붕이 쫘악-!!
 아아.감동이로세ㅜ ****************************** 한옥지붕으로 뛰어나가고 싶은 욕망이 뫅 피어오르는뒈?ㅋㅋ
 하지만 풍경이 좋긴해도 때는 한여름 오후1시... 너무 덥다...죽을것 같아...ㅎㄷㄷ
얼른 내려가야징-ㅋㅋ 
****************************** 1층에 테이블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1층에는 주로 키친과 서빙을 위한 공간이 차지하고 있는 편.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안쪽 창가에 있고 입구쪽 나가는 골목이 이렇게 꾸며져 있다.
멋진 직원들이 마들워킹을 하고있지.훗- ****************************** 그릇 진열장 겸 투명한 벽이 있어서 안쪽의 주방이 모두 보인다.
요즘에는 요런 레스토랑의 경우 거의 오픈키친이긴 하지만 이렇게 아예 다보이도록 오픈키친인 경우는 또 처음인듯!
 정리가 잘 된 모습이라 아예 오픈이어도 괜찮더라. 이거이거~ 믿음이 생기자나ㅋㅋ ****************************** 좌아- 1층에 있는 테이블공간은 대강 이러하다.
 손님들이 있으니 전체샷 찍겠다고 설치기가 좀 그뤠서...ㅋㅋ
창가가 밝아서 좋긴한데, 햇빛이 너무 쨍쨍이라 안쪽으로 피신.
안쪽자리도 아늑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아주 맘에 들었다. ****************************** 테이블 기본세팅은 요렇게 되어있다. 
나 저 격자무늬 테이블매트 늠흐 마음에 들어서 들고오고 싶었잖우-ㅋㅋ
어디선가 판매하는걸 본적이 있는것 같아서 다음에 보면 구매하기로 했다.
집에 있는 식탁과도 잘 어울리는 색감이었그등.ㅎㅎㅎ
****************************** 메뉴를 고르기 위해 메뉴판을 받았는데...음?? 3개씩이나??
 설명을 들어보니 런치메뉴(코스포함), 디너메뉴, 디너코스메뉴 이렇게 3가지라고 하더군. ******************************
일단 요것부터 구경-ㅎㅎ
< LUNCH >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가지의 런치전용코스요리가 있었고, 다양한 단품메뉴들이 있었다.
공휴일에 왔지만 런치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서 이왕이면 코스메뉴가 나을것 같더군. 그래서 고른 것은 " Short Course "(\25,000)와 " Lunch Steak set "(\38,000) 요렇게 두가지! 딱 적당했던 이유가 메인 메뉴로 스테이크가 나오고 파스타나 피자를 고를 수 있었던 점! 가격도 세미코스 치고 아주 착해서 마음에 들더라. ******************************
다음은 디너!
< DINNER >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코스 외의 단품메뉴들이 있는데, 대부분 적당한 가격대들이라 고르는데 어려움은 없을듯. ****************************** 알찬 디너코스! < DINNER COURSE >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너코스는 아무래도 저녁식사다보니 꽤나 무겁게 나오는 것 같더군.
물론 가격도 무거워지지만.ㅋㅋ
나는 다음번에 요 디너코스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능. 특별한 식사가 될것 같아서 ****************************** 그리고 지금 할인이벤트를 하고있는 와인도 있으니 와인도 곁들일 사람들은 요 종류중에서 택하는 것도 좋을듯.ㅎㅎ
 
우린 와인 한잔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라 한 병 주문하면 분명 2/3는 남길꺼라서-ㅋㅋ 안타깝지만 다음에 적어도 4명 이상이 올때 와인 주문해보기로! 이힛- ****************************** 주문을 마치니 식전빵과 함께 물수건이 나왔구나!
 헤헤- 난 요렇게 스타팅할때 기분이 너무 좋더라.
어떤 음식이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고 기대되고 그런 심리?ㅎㅎ ****************************** 쨘! 청결함을 위한 일회용 물수건
 한번 쓰고 버리는 거니깐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쥐-
물론 환경 생각하자면 다회용이 좋은데, 이런 음식점에서는 깨끗하게 세탁된다고 보기가 어려워서 차라리 일회용이 낫다. ****************************** < 콩지POT지 허브브레드 >
 식전빵이 참 정갈하지않음?ㅋㅋ
단백한 허브빵은 항상 좋아하는 편이라 허브빵이라길래 아주 맘에 들었다. ****************************** 같이 나온 발사믹올리브오일에 살짝 찍어 냠냠냠-  부드럽기보단 까끌한 식감이 조금 강한듯 하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식감도 좋아해서 맘에 들었다.
밀가루가 아닌 다른 가루를 좀 쓴것 같더군. 호밀이라던지? 머그런?
빵을 좀 더 먹을까하다가 메일메뉴를 맛있게 먹는 편이 나을것 같아서 일단 메인을 기다렸다. ****************************** < 피클 >
 이탈리안 음식점이니깐 당욘히 피클이 준비되었겠쥐?ㅎㅎ
오이피클과 할리피뇨피클!
할리피뇨가 참 맛나드랑- 평소엔 피클 많이 먹는 편 아닌데, 상큼하고 너무 시지않고 아삭한 식감이 맘에 들어서 콩지POT지의 피클은 좀 많이 먹었다.ㅎㅎ
****************************** < 자몽 생과일 쥬스, 오렌지 생과일 쥬스 > ( 각 \8,000 )
따로 음료를 주문하지는 않는 편인데, 워낙 날씨가 더웠어서 들어오자마자 쥬스가 너~~무너무 마시고 싶은거라!!
그래서 주문했지.ㅋㅋ ****************************** 요게 다른데서 보던 말로만 생과일쥬스가 아니라 과일의 과육이 씹히는 진짜 생과일쥬스라는 사실!!
과육이 좀 보이능가?
자몽을 워낙 좋아해서 난 자몽을 마셨는데, 많이 달지않아 좋았다. 난 생과일쥬스에 시럽같은 인위적인 달콤물질 넣는게 너무너무너무 싫거든.
오렌지쥬스도 인위적인 맛이 안나는 걸 보니 생과일만으로 만든것 같은데, 과일 자체의 당도가 높아서 달콤하더군.
둘다만족!
****************************** < 렌틸콩 샐러드 >
호오-? 하우스 샐러드가 참 특이하네? ****************************** 렌틸콩 샐러드라고 렌틸콩만 올라간게 아니고, 각종 채소, 비트, 토마토, 리코타치즈 등 다양한 재료가 담겨있었다.
딱 보는 순간 맛이 있을것 같다싶었는데 맛보기도 전에 이거 나도 따라서 만들어봐야겠다 싶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넘쳐나는 렌틸콩 좀 어뜨케...ㅜ ****************************** 잘 보면 가운데쯤 렌틸콩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샐러드가 아주 든든한 느낌!! ****************************** 요렇게 적절히 올려서 냠냠냠-
상큼새콤달콤고소하니 참 다양한 맛이 나더군!
아무래도 드레싱도 꽤 특별한 것 같은데 무슨 드레싱을 썼을까??
예상했던 샐러드와 전혀 다른 모습에 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다. 요런 특별한 샐러드라니!!! ****************************** 그 다음 Short Course에서 선택한 스파게티가 나왔다! < 오징어먹물 해산물 크림 스파게티 > ( 단품시 \23,000 )
 꺄아! 까만색의 스파게티에 크림소스! 게다가 왕새우새우새우!!! ****************************** 사실 나는 수와레에서 먹었던 검은색크림소스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ㅋㅋㅋ
새우 퀄리티 완죤 죽음!
저 정도면 왕새우 메뉴로 나올만한 크기가 아니던가!! ****************************** 스파게티 돌돌말아 새우 한마리 턱-올려서 냠냠-
어마... 맛있다!! 맛있어!!! 최근 맛본 스파게티 중에 베스트야!! 
****************************** 욕심껏 골고루 앞접시에 덜어서 냠냠-
난 우아한 뇨자니깐요-ㅋㅋ
****************************** 하지만 새우는 손으로 까야 제맛이지-!!ㅋㅋ
새우는 따로 구워낸 것인데(칵테일새우말고) 식감이 아주 좋았고, 고소한 맛이 강해서 순식간에 흡입!! ******************************
그리고 동시에 나왔던 Lunch Steak Course의 스테이크!
< 1등급 보섭살 스테이크와 쉐프특선 가니쉬 >
햐- 접시 참 예쁘닷!
스테이크가 꽤 컸는데, 접시가 워낙 커서 작아보이네.ㅋㅋㅋ ****************************** 플레이팅이 참 정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
화려하진 않지만 딱 알맞고 적당한 가니쉬도 마음에 들었다. ****************************** 사실 "보섭살"은 처음 들어봤고, 맛도 처음 보는 것인데 "콩지POT지"에서 특별히 선보이는 특수부위라고!
그러니 기대가 안될수 있겠남?ㅋㅋ
굽기 정도는 "미디움" !! 입맛이 점점 바뀌어가면서 웰던에서 점점 덜 익히고 있다.ㅋㅋㅋ
스테이크 상태 촴~ 괜춘하다! 
****************************** < 버섯풍기소스 & 옥수수 폴랜타 >
가니쉬로 나온 메뉴들이 참 특이하더라. 옥수수 폴랜타라...?
버섯풍기소스는 어떤맛인지 약간 가늠이 되는데, 옥수수 폴랜타는 즌혀 가늠이 안돼ㅋㅋ ****************************** 캬~ 스테이크 잘 익혀나왔다!!
스테이크 육질도 부드럽고!
그런데 칼이 잘 안들어서 잘 안썰리더라; 입에 넣고 씹었을때는 연한걸 보니 칼이 문제인듯; ****************************** 버섯 풍기소스도 적당량 뿌려주고-
으아- 비쥬얼 장난 아니다. 츄릅 
****************************** 소스와 옥수수 폴랜타도 적당량 얹어서 먹어볼까?? 
오!!! 스테이크 진짜 맛있다!!!!
와인을 부르는 맛이랄까-ㅋㅋ 적당한 굽기와 적당한 간. 부드러운 식감까지 완죤 굿!!!
옥수수폴랜타는 계란찜?같은 느낌인데 뭔가 좀 다르기도 하고... 무튼 가니쉬로 꽤 괜찮았다. 스테이크랑 아주 잘 어울리더군.
처음 음식이 나왔을 때 이미 양이 꽤 많다싶었는데 역시.... 다 먹고나니 완전 배불러!! 
****************************** 후식으로는 [ 아이스티, 커피, 허브차 ]가 있다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과 허브티 한잔을 부탁했다.
금새 대령!
이 사진은 왜 찍어뒀냐면ㅋㅋㅋㅋ 컵 모양이 너무 귀여워서=ㅋㅋㅋㅋ
아기가 배 내밀고 있는 것처럼 안보이남? 나만 그렇게 보이나.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비교차 생과일쥬스컵도 함께 놓고 찍어봤다능-ㅋㅋㅋㅋ ****************************** < 아이스커피 >
내가 주문한 것은 아니지만 당연히 뺏어마셔봤지.ㅋㅋㅋ
너무 쓰지않고 적당한 농도의 커피여서 편히 마실 수 있었다. ****************************** < 허브차 - 카모마일 >
이름을 알려주진 않았는데, 아마도 카모마일이 아닐까싶다.
****************************** 피라미드 티백에 담겨있는데. 꽃이 들어있는 것 같지?
허브티 하나도 고급지게 나와주니 식사의 마무리가 고급스러워지는 느낌!
향도 좋고, 맛도 쌉쌀하지않아 마시기 편했다. 아이스로 주문했기에 마치 물처럼 벌컥벌컥-ㅋㅋ
****************************** 한참 차를 마시며 수다삼매경 중이었는데, 같은건물 지하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판을 주었다.
 오- 배수영 작가의 [ Take the Ego ]라는 심오한 전시회로군!
****************************** 급작스레 선택해서 예약하고 다녀온 "콩지POT지"는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준 곳이었다.
세미한 코스요리지만 충분히 코스요리의 느낌을 잘 살렸고, 기분좋게 배부른 멋진 음식을 맛보게 해주었지.
내가 식사할때 주변에 커플들이 많던데, 커플 뿐만 아니라 어른들, 가족끼리와도 아주 멋진 식사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삼청동 맛집으로 순위안에 꼽고 싶은 곳.
한적하고 멋진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콩지POT지" 매우 많이 추천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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