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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의 연휴를 맞이하여 제주도에서 날아온 거니오빠와 인천 사이다 금새형과 한번 만나기로 했다.
각각은 여의도와 홍대에서 만났지만 이렇게 셋이 보는 것은 지난 10월 <산삼골>이후로 참으로 오랜만인 일
그동안의 밀린 이야기 회포를 풀기 위해선 꽤나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고 그것을 고려한 장소를 잡고자 하였다.
거리상 공덕이 다들 나쁘지 않은 지라 공덕으로 장소를 잡았고, 공덕에서 유명한 것들을 찾아보았다.
1감으로 떠오른 것은 당연 <굴다리식당>이였으나, 김치찌개는 패스하자는 거니오빠의 말에 2감으로 떠오른 장소는 족발골목
공덕시장 내에 위치한 족발골목과 전골목은 이 근처에 자랑이자 꼭 가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족발골목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그러면 지금부터 공덕시장 소문난족발 촬영기를 시작하겠다.
마포골뱅이라는 간판을 끼고 20m정도 들어가면 바로 족발골목의 시작
신기했던 건, 이 근처 갈비집도 꽤나 많이 보였다는 사실이다.
족발 골목 가기 전, 갈비에 취할뻔 했다.
마포 소문난 원조족발
마포구 만리재로 19
매장번호 : 02-716-9731
영업시간 : 07:00 ~ 01:00
(주말 휴무.격주)
오래된 곳이다 보니 깔끔한 맛은 조금 떨어진다.
세월이 스쳐간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는 것이 오히려 정겹다.
별 다를 거 없는 기본찬이 나오고
사실 순대국 자체의 양념이 되어 있는지라 기본찬은 거의 손대지 않았다.
족발 대 (30.000원) 공덕동 족발 골목의 매력은 '무한 리필'에 있다.
족발을 시키면 순대와 순대국이 무한으로 리필
3만원에 안주 무한리필이니 주당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빛깔 좋은 족발
엄청 푸짐해 보이는 양이지만, 사실 밑에 큰 뼈가 자리잡고 있는게 조금은 아쉽.
크기도 적당하고 쫀득한 맛
국내산 고기를 취급하는 곳 답게 잡내도 전혀 없고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탱글해보이는 순대가 무한리필
사람이 많고 회전율이 좋기 때문에 수분이 날라가서 바싹 마른 순대가 아닌
우리가 분식집에서 볼수 있는 순대 그 자체이다.
우리도 3접시나 먹었다.
탱글해보이는 순대가 무한리필
사람이 많고 회전율이 좋기 때문에 수분이 날라가서 바싹 마른 순대가 아닌
우리가 분식집에서 볼수 있는 순대 그 자체이다.
우리도 3접시나 먹었다.
조금은 얼큰하게 끓여낸 순대국
소주 한 잔 하고 한번씩 떠먹으면서 즐긴 순대국도 리필을 2번이나 했다.
특히 순대가 부족하면 리필한 순대를 넣어 먹어도 별미
특별하진 않지만 무난한 것을 계속 제공해주다보니 정말 좋다.
공덕역에 간다면 꼭 족발골목을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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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태백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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