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에는 임진왜란의 역사가 있다. 그만큼 상처와 아픔이 많지만,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소개 할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촉석루는 모두 임진왜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진주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이 세 곳은 꼭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역사공부 이외에 진주에는 먹거리도 많다. 진주냉면, 진주비빔밥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육회비빔밥도 인기가 높다. 진주에서의 역사공부를 마쳤다면, 메뉴판닷컴에서 소개하는 ‘진주에서 꼭 먹어봐야 할 맛집’들도 방문해보자.
글 유지현 · 사진 마아란
진주성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곳
| 진주성
진주성은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되어 있는 성지다. 외적을 막기 위해 삼국시대부터 조성하였다. 임진왜란 직전에 외성을 쌓았으나 현재는 흔적이 없으며 내성만 복원한 상태다. 성 안에는 촉석루, 의기사, 영남포정사, 북장대, 창렬사, 호국사, 서장대, 임진대첩 계사순의 단, 국립박물관 등이 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3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이룬 곳으로 성안에 위치한 촉석루에 오르면 진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남강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매년 가을에는 진주성 앞 남강에서 열리는 유등축제도 볼만하다. 최근에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음악분수도 운영되고 있어 가족여행, 연인과의 데이트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진주는 임진왜란의 최대 격전지인 진주성 격투가 있던 곳으로 촉석루, 쌍충사적비 등 많은 유적이 남아있다. 이러한 유적과 유물들을 보존한 곳이 바로 국립진주박물관이다. 이곳은 현재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물은 현자총통을 비롯한 3,5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60 점이 전시되어 있다. 임진왜란 관련 무기류, 전적 및 서화류, 도자류 등 국내외 여러 곳에 소장되고 있는 유물을 한곳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임진왜란 연구자 및 일반 관람자들에게 임진왜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계절에 따라 각종 체험도 진행되고 있으니 이 역시 빼놓지 말고 경험해보자. 뼈아픈 역사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역사이므로 진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진왜란의 모든 것이 보존되어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에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진주성 내부에 자리하고 있는 촉석루는 버선코 모양으로 하늘을 찌르고 있는 듯한 기와를 자랑한다. 그 때문 일까? 촉석루는 남원 광한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한국의 3대 누각으로 이름나 있다. 촉석루라는 이름은 강 가운데 뾰족한 돌이 우뚝 솟아있다는 뜻에서 유래됐다. 촉석루는 확 트인 공간에 큰 규모로 자리하고 있으며, 남강이 흐르고 주변에 봉우리가 솟아 있어 그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촉석루는 본래 전시에 장졸을 지휘할 목적으로 세워졌지만, 평소에는 이따금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는장소로도 쓰이곤 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촉석루에 올라서기만 해도 서늘함과 시원함이 온몸으로 전해진다고. 더불어 주변에는 넘실대는 산과 남강이 흐르고 있어 그 절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