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역사박물관

원주역사박물관은 유서 깊은 원주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로 나뉘고 있으며, 상설전시는 역사실, 민속생활실, 일사 김봉룡실, 중앙전시홀, 야외전시실로 구분되어 있어 원주의 역사에서부터 당시 사람이 태어나서 생을 마칠 때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의식주에 걸친 우리 선조들의 다양한 일상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일사 김봉룡 선생의 유족들로부터 기증받은 다양한 주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근대적이며 독립적인 작가정신을 펼친 선생의 장인정신은 현재에도 그의 제자와 따르는 이들을 통해 원주에서 계속해서 그 뜻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전시장은 본관 뒤쪽에 위치하여 원주 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석조유물이 전시되고 있으며 최규하 전대통령 생가 터에 복원된 전통한옥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야외공연 및 방문객들의 쉼터이기도 하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이렇듯 원주를 속속들이 파헤쳐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시뿐만이 아니라 역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가족영화 및 다큐멘터리 극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다.

| 원주한지테마파크

한국의 고유한 멋을 지닌 종이 ‘한지’. 바로 이 한지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보여주는 박물관이 바로 원주에 위치해 있다.
원주 한지 테마파크에서는 한지의 다양한 전시와 더불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두고 있다. 지방 및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한지 전문 작가들의 품격 높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가 하면 한지에 대해서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역사공간도 있다. 역사공간에서는 한지의 역사, 유래와 제작과정을 보다 세세하게 알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교육공간과 체험공간 그리고 축제공간이다. 한지 아카데미, 공예학교, 워크샵 등 창작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한지와 종이에 대해서 다채로운 견학과 탐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지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나만의 한지 뜨기를 체험할 수 있는데,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매년 9월에는 한지문화제 및 다양한 규모의 축제가 열리고 있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 원주향교

원주의 고려시대 향교. 지금은 아파트 등 높은 건물에 둘러싸여 있다. 원주향교는 고려 인종 때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불을 질러 타버린 후 1602년에 옛자리에 대성전을 재건하였고 1609년에 목사 임취정이 명륜당과 동재, 서재를 건축하였다. 그 이후에도 현종, 영조, 헌종 시대와 일제강점기에도 여러 차례 중수하거나 수리하였으며 대성저노가 명륜당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들은 모두 6.25전쟁 이후에 세운 것이다.
여러 차례 재건되어 실제 옛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과거의 흔적을 보유하고 있다. 원주 여행을 간다면 한번쯤 들려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 치악 예술관

강원도 원주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의 전당으로 660석의 공연장을 및 다양한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 2층, 지하 1층의 규모인 치악 예술관은 공연장, 전시실, 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연장은 각종 음악, 무용, 연극, 국악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전시실에서는 대규모 공모전을 비롯하여 서예, 한국화, 판화, 수채화, 유화, 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의 전시회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고전예술부터 현대예술까지 만나볼 수 있어 문화예술의 메카라고 할 수 있겠다. 음악, 무용 등 종합적으로 이용되는 연습실은 예술단체의 장르와 사용 목적에 따라 대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