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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는 뭐니뭐니해도 꽉 찬 알과 탱탱함이 살아있는 푸짐한 살~, 이런 꽃게의 맛을 찾으려면 5, 6월을 기대하시라. 보통 꽃게는 봄, 가을에 맛있다고 하는데 봄에는 산란을 앞둔 암게가 맛있고, 가을에는 암컷이 알을 다 낳은 후에야 살이 오르므로 수컷이 맛있다. 봄에는 암컷, 가을에는 수컷~ 이 두 가지를 구별하는 방법은 게 안쪽 배딱지가 둥그스름하고 큰 것이 암게이고, 뾰족하게 긴 것이 수컷. 5,6 월에 꽃게를 먹을 땐 꼬~옥 암게를 먹도록. 그럼 암게의 꽉 찬 알과 탱탱한 살, 이 두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다 .

꽃게를 먹을 때 가장 불만인 것. 먹고 나면 수북히 쌓여 있는 게 껍질.
특히 요즘처럼 꽃게가 비쌀 땐 더욱 속상하기만 한데…, 그럼, 꽃게는
힘들게 힘들게 톡톡 집어 올린 살이 전부란 말인가. 음~~물론 아니다.
비싼 꽃게 다용도로 이것저것 활용해서 먹어보자. 우선 꽃게
안에 있는 초록색의 액체, 그게 바로 꽃게 내장이라는 것. 생긴
것이 약간 흉물(?)스럽게 생기긴 했지만 먹어보면 비로소
그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꽃게 알을 발라낼 때 따라
나오는 그 내장과 알로 젓갈을 담글 때는 소금을 너무 많
이 넣지 말라는 것. 그 짠맛 때문에 꽃게 특유의 내장 맛을
느끼지 못하므로 약간 삼삼하다 할 정도로 담그는 것이 좋다.
내장, 알젓에 들어가는 마늘과 생강은 잡 냄새를 없애고 방부제 역할까지 하지만, 너무 많이 들어가면 향이 진해 마찬가지로 꽃게의 참 맛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꽃게 내장, 알젓에는 보통 파나 고춧가루를 넣지 않는다. 파와 고춧가루로 인해 그 맛이 텁텁하게 변해 꽃게 고유의 맛을 잃게 되므로 주의하도록.
꽃게의 절반이 다 껍질. 그 껍질까지 다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양념된 꽃게장을 숯불에 익혀먹는 것이다. 보통 고기집에서 나오는 양념된 꽃게를 숯불에 살짝 올려 구워 먹으면 그 맛이 아주 일품인데, 꽃게살과 껍질이 적절하게 섞여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특히 꽃게 껍질에는 키토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맛과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나름대로 센스가 있는 것. 또 하나의 요리법은 바로 꽃게를 튀겨 맛있게 만든 양념장에 묻혀 먹는 것이다. 꽃게를 튀겼기 때문에 껍질이 질기지 않고 아삭하게 즐길 수 있다.
보통 꽃게는 물이 아닌 밖으로 나오게 되면 자신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 거품을
내어 물의 증발을 막는데, 껍질이 워낙 딱딱하니 물이 나가지 않고 호흡을 좀
더 오래 하려고 거품을 내는 것이다. 그러니 꽃게의 신선도와는 상관이 없
다는 사실. 보통 꽃게는 톱밥이 가득한 상자 안에 보관 하는데, 그렇게
되면 꽃게 안에 있는 수분이 외부로 방출되는 것을 막아서 오래 살
수 있다. 또한 이미 죽어버린 꽃게들도 톱밥에 저장하면 더 신선
하게 보관할 수 있다. 꽃게의 등딱지를 손가락으로 살며시 눌러봤을
때 탄력 있는 게 신선하고, 특히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꽃게
다리를 모으고 있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

꽃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소화력도 좋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게의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허약 체질, 노약자,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특히 저지방고
단백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 고혈압, 비만증, 간장병 환자에
게 매우 유익한 식재료. 주의할 것은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
은 먹는 것을 어느 정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한 꽃게에 있는
단백질은 다른 물질과 결합되지 않은 순수한 단백질이어서 이것
이 뇌로 전달되면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적 에너지지를 충만하게 한다.
글: 김영미 | 디자인: 정문혜
작성일: 2006년 5월 16일